[평창亞탁구] "감독부터 반성" 한국, AG 전초전 亞선수권 銀 1개-銅 4개로 마감(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탁구 남녀대표팀이 항저우 아시안게임(AG) 전초전으로 치러진 아시아선수권에서 '노골드'로 마감하면서 긴급 대비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남녀 대표팀 10명 전원이 단식 8강 문턱을 밟지 못하는 등 홈에서 자존심을 구긴 한국은 전지희-신유빈이 마지막 금메달 카드로 출격했으나 역시나 중국세에 고전하며 최종 3위로 마무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평창=STN스포츠] 이상완 기자 = 한국 탁구 남녀대표팀이 항저우 아시안게임(AG) 전초전으로 치러진 아시아선수권에서 '노골드'로 마감하면서 긴급 대비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강원도 평창돔체육관에서 '제26회 국제탁구연맹(ITTF)-아시아탁구연합(ATTU) 평창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가 막을 내렸다.
한국은 홈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 복식에 출전한 전지희(미래에셋증권)-신유빈(대한항공)이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면서 최종 은메달 1개와 동메달 4개 등 총 5개의 메달로 마쳤다.
중국은 남녀 단체전, 남녀 단식, 남녀 복식, 혼합 복식 등 7개 전 종목을 휩쓸며 7개의 금메달을 손에 얻고 아시안게임에 나선다.
남자 대표팀은 단식 세계 1위 장우진(대한탁구협회)을 필두로 임종훈 안재현(이상 한국거래소) 박강현(한국수자원공사) 오준성(미래에셋증권)이 출전했다.
여자 대표팀은 '에이스'이자 세계 9위 신유빈을 주축으로 전지희 서효원(한국마사회) 양하은(포스코인터내셔널) 이은혜(대한항공)로 꾸렸다.
한국은 5일 여자 단체전에서 신유빈-전지희-양하은이 호흡해 은메달을 따며 첫 메달 소식을 안겼다.
이어 장우진-임종훈-안재현이 출전한 남자 단체전 준결승(6일)에서 아쉽게 중국(0-3)에 패하며 동메달에 머물렀다.
메달 소식은 이어졌다.
7일에는 혼합 복식 세계 1위 임종훈-신유빈 조가 중국세를 뚫고 결승 진출을 노렸지만 힘 한 번 쓰지 못하고 0-3으로 완패해 동메달에 그쳤다.
남자 복식은 장우진-임종훈 조와 안재현-박강현 조가 4강에 진출해 최소 결승 진출을 바라봤지만 두 팀 모두 중국의 마롱-왕추친 조, 판젠동-린가오위안 조에 무릎을 꿇고 동메달 2개에 만족해야 했다.
주세혁 남자대표팀 감독은 "세계 랭킹은 거품이 많다. 선수들도 인정해야 한다"며 "선수들이 많은 대회를 다니면서 지쳐 있지만 국가대표라면 극복해야 한다. 감독부터 반성이 필요하다"고 자성의 목소리를 높였다.
남녀 대표팀 10명 전원이 단식 8강 문턱을 밟지 못하는 등 홈에서 자존심을 구긴 한국은 전지희-신유빈이 마지막 금메달 카드로 출격했으나 역시나 중국세에 고전하며 최종 3위로 마무리했다.
오광헌 여자대표팀 감독도 "홈에서 경기를 치르면서 선수들이 평소보다 부담을 많이 가졌다"며 "발판 삼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좀 더 나은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남녀 대표팀은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으로 이동해 재정비한 후 결전지인 중국 항저우로 향한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STN SPORTS 모바일 뉴스 구독
▶STN SPORTS 공식 카카오톡 구독
▶STN SPORTS 공식 네이버 구독
▶STN SPORTS 공식 유튜브 구독
Copyright © 에스티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