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수 탈당 논란' 민형배, 민주당 지역위원장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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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사권 정국'에서 꼼수 탈당 논란을 빚었던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광주 광산구을 지역위원장으로 공식 복귀했다.
민주당 광주 광산구을 지역위는 '2024총선 승리를 위한 광산구을 지역위원회 개편·핵심당원 결의대회'를 열고 신임 민형배 위원장과 전임 송남수 위원장에 대한 사보임 절차를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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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 과반은 기본, 개헌 의석 확보해야”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검찰 수사권 정국'에서 꼼수 탈당 논란을 빚었던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광주 광산구을 지역위원장으로 공식 복귀했다.
민주당 광주 광산구을 지역위는 '2024총선 승리를 위한 광산구을 지역위원회 개편·핵심당원 결의대회'를 열고 신임 민형배 위원장과 전임 송남수 위원장에 대한 사보임 절차를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민형배 위원장은 지난해 4월 검찰 수사권 조정 과정에서 민주당 꼼수 탈당 논란을 빚으며 광산을 지역위원장에서 자동 사임했다.
민 위원장은 "16개월 만에 광산구을 지역위원장에 복귀한 지금 반가움과 함께 두려운 마음이 앞선다"며 "극단으로 치닫고 있는 윤석열 정권의 횡포를 가만히 둘 수 없다. 나를 위해·우리를 위해·세상을 위해 분노하고 저항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막장을 향해 달려가는 윤석열 검사정권의 횡포를 막는 가장 현명한 길은 내년 총선의 압도적 승리"라며 "과반 의석은 당연한 것이고 개헌 가능한 의석을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남수 전 위원장은 "민주주의·인권운동가를 공산전체주의 세력으로 매도하는 정권, 급기야 '을사오적'처럼 나라를 통째로 내어주고 핵오염수 해양투기에 동의하는 정권, 시민의 생명과 안전은 안중에도 없는 정권은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해야 한다"며 "다시 돌아온 민형배 의원과 함께 광산구을 지역위원회의 이름으로 새로운 정치,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고, 반드시 내년 총선 승리를 통해 빼앗긴 민주주의를 되찾아 와야 한다"고 밝혔다.
광산구을 지역위는 이날 핵심당원대회와 함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결의대회'를 열고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투기 즉각 중단 △윤석열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입장 즉각 표명 △한국 정부의 일본 정부 국제해양법 재판소 제소를 요구했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안중에도 없고, 일본정부의 입장만 대변하는 윤석열 정부에 묻는다. 도대체 어느 나라 정부이고, 어느 나라 시민을 섬기고 있느냐"며 "일본정부가 오염수 해양 투기를 멈추는 그날까지 광산구을 지역위원회는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모든 방법을 동원해 강력하게 투쟁할 것이다"고 밝혔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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