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尹, 처가에만 충성하는 듯… 바닥 민심 폭발 직전"

유가인 기자 2023. 9. 1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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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바닥 민심은 폭발 직전"이라며 "처가에만 충성하고, 검찰에게는 사람에게 충성을 요구한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고 비판했다.

박 전 원장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바닥 민심은 대통령을 향해서 폭발하기 직전"이라며 "핵오염수 방류에 따른 어민 수산 관련, 관계 산업은 바닥이다. 인사에 이어 예산 특히 새만금예산을 보복적 삭감한 것은 또다시 호남 고립이라며, 이럴 바에는 차라리 박정희 전두환시대가 더 좋았다는 자조의 탄식까지 한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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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사진=연합뉴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바닥 민심은 폭발 직전"이라며 "처가에만 충성하고, 검찰에게는 사람에게 충성을 요구한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고 비판했다.

박 전 원장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바닥 민심은 대통령을 향해서 폭발하기 직전"이라며 "핵오염수 방류에 따른 어민 수산 관련, 관계 산업은 바닥이다. 인사에 이어 예산 특히 새만금예산을 보복적 삭감한 것은 또다시 호남 고립이라며, 이럴 바에는 차라리 박정희 전두환시대가 더 좋았다는 자조의 탄식까지 한다"고 적었다.

그는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대응을 위한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한 것을 두고선 "핵오염수 대책 내년 예산 8000억 원은 일본의 4조 3000억 원에 비해 족탈불급"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죽어가는데 내년도 예산이라면 '생일 잘 먹으려 1주일 굶다 죽었다'는 꼴이라며 코로나 때처럼 선 보상 상 후 예산을 요구한다"며 "8000억 원도 매년 수산관계예산 3조 원을 이리저리 돌려막는 것 아닌지 의심하며 오염수 30년 이상 방류라면 수산발전기금 현재 약 1조 원에 추가로 1조 원 증액 총 2 조원를 조성, 항구 대책을 세우라 요구한다"고 했다.

박 전 원장은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는 대통령의 말씀은 처가에만 충성하고 검찰에게는 사람에게 충성을 요구한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며 "대통령님 이러시면 안 된다. 민주주의, 서민경제, 남북관계, 외교를 살려 주시길 간곡히 읍소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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