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골 1도움' 쿨루셉-'2도움' 페리시치-'눈물' 히샬리송...토트넘 국대 A매치 성적은?

하근수 기자 2023. 9. 10.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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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 스타들이 A매치를 누비고 있다.

새 시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지휘 아래 토트넘이 달라졌다.

토트넘 스타들이 9월 A매치를 맞아 각국 대표팀에 차출됐다.

두 선수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올 시즌 토트넘에서 흔들리고 있는 입지를 실력으로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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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 이미지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토트넘 훗스퍼 스타들이 A매치를 누비고 있다.

새 시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지휘 아래 토트넘이 달라졌다. 프리미어리그(PL) 개막 이후 브렌트포드(2-2 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2-0 승), 본머스(2-0 승), 번리(5-2 승)를 차례로 제압하며 4경기 무패를 달렸다.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풀럼전(1-1 무, 승부차기 3-5 패) 패배와 탈락은 아쉽지만 리그에선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토트넘 스타들이 9월 A매치를 맞아 각국 대표팀에 차출됐다. 주장 손흥민(대한민국)을 비롯해 제임스 메디슨(잉글랜드), 데얀 쿨루셉스키(스웨덴), 크리스티안 로메로(아르헨티나), 히샬리송(브라질), 이반 페리시치(크로아티아), 이브 비수마(말리), 마노르 솔로몬(이스라엘), 벤 데이비스, 브레넌 존슨(이상 웨일스),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덴마크), 미키 판 더 펜(네덜란드), 굴리엘모 비카리오(이탈리아) 등이 있다.

가장 눈에 띄었던 선수는 누굴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예선에서 스웨덴과 함께 에스토니아(5-0 승)를 격파한 데얀 쿨루셉스키(1골 1도움)과 크로아티아 측면을 책임지고 라트비아(5-0 승)를 제압한 이반 페리시치(2도움)가 있다. 두 선수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올 시즌 토트넘에서 흔들리고 있는 입지를 실력으로 증명했다.

무승부로 아쉬움을 삼킨 선수들도 있다. 옛 동료 해리 케인과 함께 잉글랜드 대표로 나선 메디슨은 한 수 아래라 평가됐던 우크라이나(1-1 무)와 무승부에 그쳤다. 신입생 솔로몬은 이스라엘 대표로 루마니아(1-1 무)와 맞섰지만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토트넘 내전'도 성사됐다. 손흥민이 이끄는 한국과 존슨, 조 로든, 데이비스가 버티는 웨일스였다. 결과는 0-0 무승부였다. 경기 중간중간 서로를 격려하는 모습도 중계 카메라에 잡혔다. 경기 종료 이후 함께 찍힌 사진도 팬들 웃음을 자아냈다.

반대로 마음 아픈 눈물을 흘린 선수도 있다. 브라질 대표로 볼리비아전(5-1 승)에 나선 히샬리송이다.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도 토트넘에서 부진이 길어지는 상황. 히샬리송은 호드리구, 네이마, 하피냐와 함께 공격진을 구성했지만 유일하게 침묵했다. 후반전 마테우스 쿠냐와 교체되면서 벤치에 앉아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 밖에도 수많은 선수들이 각자 국가를 대표해 A매치를 누볐다. '풋볼 런던'에 따르면 토트넘 국가대표 선수들은 13일 이후부터 순차적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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