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보스토크 역에 붉은 융단 깔렸다“…김정은, 11일 전용열차로 러시아 방문할 듯

김선영 기자 2023. 9. 10. 17: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오는 12일 예정되어 있다는 일본 언론 보도가 나왔다.

일본 민영 방송 네트워크 닛테레 역시 현지 관계자를 인용해 "김 위원장이 동방경제포럼 회의 기간 러시아를 방문해 정상회담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며 "러시아와 북한 국경에 있는 하산역에 주요 인사를 맞이하기 위한 붉은 융단이 깔려있다"고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지 북·러 접경역에 붉은 융단·역사 청소
러시아 현지 “김 위원장 맞이할 준비 끝내”
1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석할 예정인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동방경제포럼 행사장 경비가 삼엄하게 이뤄지고 있다. TBS 캡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오는 12일 예정되어 있다는 일본 언론 보도가 나왔다. 김 국무위원장은 오는 11일 기차를 타고 러시아에 도착할 예정으로, 현지에는 붉은 융단이 깔리고, 청소부들이 역사 내부 청소를 시작하는 등 분주한 모습이다.

8일 오전 러시아와 북한 국경에 있는 하산역에서 청소가 진행되는 모습 FNN 캡쳐
악수하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오른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타스 연합뉴스

10일 일본 지지(時事) 통신은 러시아 정부가 주최한 제8회 동방경제 포럼이 이날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개막한 가운데,김 위원장이 현지에 도착할 경우 북·러 정상회담은 12일이나 그 전후로 조율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일본 공영 NHK 역시 러시아 극동지역 지방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11일 전용 열차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출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NHK는 또 지난 9일까지 블라디보스토크역 역사 건물 외벽의 페인트칠을 하거나 얼룩을 제거하는 청소가 이뤄졌다며 북·러 정상회담 일정 조율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민영 방송 네트워크 FNN 역시 이날 독자적으로 입수한 영상을 보도하며 “러시아와 북한 국경에 있는 하산역에서 8일 오전 청소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러시아 현지 관계자는 이 방송에 “하산역에서 김 위원장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11일까지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일본 민영 방송 네트워크 닛테레 역시 현지 관계자를 인용해 “김 위원장이 동방경제포럼 회의 기간 러시아를 방문해 정상회담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며 “러시아와 북한 국경에 있는 하산역에 주요 인사를 맞이하기 위한 붉은 융단이 깔려있다”고 보도했다.

회담 장소로는 북·러 접경지역에 있는 ‘조·러우호의 집’이 유력한 것으로 점쳐진다. 닛테레는 지난 6일에 ‘조·러 우호의 집’ 페인트칠 등도 진행돼 2019년과 마찬가지로 김 위원장이 열차로 러시아에 도착할 경우에 대비해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선영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