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첫 Y교육박람회 3만2천명 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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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가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Y교육박람회 2023'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7~9일 양천구청 일대에서 5개 분야 16개 주제별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졌으며 전국 초・중・고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연인원 3만2천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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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가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Y교육박람회 2023’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7~9일 양천구청 일대에서 5개 분야 16개 주제별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졌으며 전국 초・중・고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연인원 3만2천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추산됐다.
양천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개막식은 VR 드로잉 아트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의 개회사를 비롯해 Y교육박람회의 출발을 선포하는 디지털 세레모니로 마무리 됐다. 이어 와 공동 주최한 ‘Y-교육 포럼’에는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외 석학 5명이 한자리에 모여 미래 인재상과 교육방법을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청소년들이 선호하는 직업 멘토와 함께한 ‘진로락토크콘서트’와 ‘스타멘토 강연’에는 학생, 학부모 등 1500여명이 참여했다. 또 한양대학교 한재권 교수의 ‘로봇 특강’, 휴머노이드 축구로봇 엘리스의 무대시연이 이어졌다.
이튿날에는 진로진학박람회가 8~9일 양일간 개최됐다. 우선, 세종과학고, 대일외고, 하나고, 목동고 등 17개 학교별로 개최된 고교 진학설명회에는 2500여명의 학부모 등이 대거 참여했다. 또한 시간대별로 개최된 해외 명문대 및 고려대 약학계열 등 대학입시 전략 설명회에는 300여 명이 참여했다. 서강대, 숭실대, 인하대 등 9개의 현직 대학 입학사정관과 10명의 전직 입학사정관이 참여한 상담부스, 시간대별 1대1 맞춤형 진로진학 상담부스, 형과 누나에게 듣는 대학생활 Y-진학멘토단에도 3000여명의 학생과 학부모가 참여했다.
이번 Y교육박람회의 핵심테마로 3일간 양천공원에서 진행된 미래교육박람회는 1만5천여명의 관람객이 현장을 찾아 일상에서 접하기 어려운 미래기술의 흐름과 변화를 직접 체험했다. 특히 양천공원 중앙 잔디마당에 조성된 지름 20m 규모의 투명 에어돔존 내부에는 가상현실(VR)과 e-스포츠 드론축구 시뮬레이션 경기, 사족보행·자율주행·물류배송 로봇 등 체험부스가 열렸는데 연일 문전성시를 이뤘다.
또 에어돔을 둘러싼 23개의 부스에서도 드론, 가상·증강현실(VR·AR), 자율주행 로봇 등 체험형 4차산업 첨단기술을 선보여 많은 이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특히, 마지막 날에는 청소년들의 AI 기술 활용능력과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전국 최초로 기획한 ‘챗GPT 영어스피치 경진대회’ 본선이 열렸다. 전국에서 참가한 219명 중 선발된 20명(중등부 10명, 고등부10명)의 학생들은 ‘K-콘텐츠가 세계 청소년에게 미치는 영향(중등부)’ ‘사이버 범죄와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고등부)’을 주제로 챗GPT를 활용해 현장에서 즉석으로 영어스피치 원고를 작성한 후 발표를 이어갔다.
평생학습 축제는 8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3일간 해누리타운 야외광장에서 9개의 특별무대, 10개의 체험부스, 작품 전시회 등 배울거리, 놀거리, 볼거리로 가득 채워졌다. 소주 참이슬 로고 제작자로 유명한 캘리그래퍼 이산 작가의 ‘붓글씨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개통령 강형욱 훈련사의 ‘반려견과 더불어 사는 법’ 강연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축제의 장을 꽃피웠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Y교육박람회는 기초지자체 중에서는 최초로 개최한 전국규모의 행사인 만큼 미래교육을 선도하겠다는 큰 포부 속에서 야심차게 준비해왔다”며 “내년에는 더욱 풍성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서 Y교육박람회가 대한민국의 대표 교육박람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동구 서울& 온라인팀장 do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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