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넷 1위’ SSG 김원형 감독의 간곡한 외침 “괜찮다. 붙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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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붙어."
SSG 랜더스 김원형 감독은 10일 수원 KT 위즈전을 앞두고 최근 2위에서 5위로 순위가 내려앉은 상황과 관련해 "원인은 볼넷"이라며 "볼넷의 원인은 또 복합적인데, 제구력과 같은 기술의 문제에서 비롯했거나 '(안타를) 맞아선 안 된다'고 생각해 승부를 어렵게 가다 결국 볼넷을 주고 마는 심리적 문제에서 시작됐을 수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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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김원형 감독은 10일 수원 KT 위즈전을 앞두고 최근 2위에서 5위로 순위가 내려앉은 상황과 관련해 “원인은 볼넷”이라며 “볼넷의 원인은 또 복합적인데, 제구력과 같은 기술의 문제에서 비롯했거나 ‘(안타를) 맞아선 안 된다’고 생각해 승부를 어렵게 가다 결국 볼넷을 주고 마는 심리적 문제에서 시작됐을 수 있다”고 짚었다.
SSG는 올 시즌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볼넷을 허용한 팀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도 팀 볼넷은 517개로 2위 키움 히어로즈(474개)에 비해 월등히 많았다. 자연히 스트라이크 비율은 61.2%로 가장 높았고, 볼 비율은 38.8%로 가장 높았다.
김 감독은 “볼카운트가 2스트라이크가 된 이후에는 상대와 기싸움이 차지하는 비중도 크겠지만, 2스트라이크를 잡기까지는 자신의 공을 믿고 공격적으로 던져야 한다. 때론 상대에게 어떤 구종을 던질지 노출되더라도 도리어 ‘패를 보여주고 던진다’는 생각으로 자신 있게 던져야 하는데, 그 지점에서 잘 풀리지 않는 듯하다”고 설명했다.
최근 들어선 볼넷 허용의 정도가 심했다. KBO 공식기록통계업체 스포츠투아이에 따르면, SSG는 지난달 30일 인천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10경기 동안 9이닝당 볼넷 5.66개를 허용했다. 10경기에서 허용한 실점은 86점에 달하는데, 잇단 볼넷으로 주자를 쌓다가 대량 실점한 경우가 적지 않았다.
사실 볼넷은 올 시즌 SSG를 끊임없이 괴롭힌 요소였다. 지금만큼 많지 않아도 6월까지 9이닝당 볼넷 역시 4.30개(2위)로 결코 적지 않았다. 다만 시즌 초반에 비해 이를 상쇄할 힘이 떨어지자 더욱 수면 위로 드러난 모양새다. 김 감독은 “처음에는 누군가 볼넷으로 주자를 남겨도 불펜이 잘 막아줘 위기를 넘기곤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선발진이 기복을 겪자 부담이 불펜에 쏠렸고, 지친 불펜이 위기를 넘기지 못해 악순환으로 이어졌다.
김 감독은 “우리 투수들의 기운이 전반적으로 가라앉은 듯하지만, 계속 ‘괜찮다. 붙어라’라고 말해주고 있다. 말로는 ‘볼넷 주지 말라’고 얼마든 할 수 있겠지만 늘 뜻대로 되는 것은 아니다. 그래도 지금까지 우리 투수들을 믿어오지 않았나. 앞으로도 믿는다”고 말했다.
수원 |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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