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캠프 데이비드 못 잊어"…바이든 "역사적 순간"
바이든, 尹에 농담 건네기도
"귀갓길에 저의 집으로 가자"
◆ G20 정상회의 ◆
윤석열 대통령이 인도에서 개최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세 차례 조우하며 친밀한 모습을 과시했다.
10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G20 의장국인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주재한 갈라 만찬에서 오후 8시께부터 바이든 대통령과 나란히 앉아 1시간30분 동안 현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캠프데이비드 한·미·일 협력체계 공고화가 인도·태평양 지역과 글로벌 사회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정상회의가 시작되기 전 정상 라운지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조우해 환담을 나눴다. 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지난 8월 캠프데이비드에서의 환대에 감사드린다"며 "한·미·일 3국 협력이 전 세계 자유와 평화,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는 점을 다양한 계기를 통해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상회의가 한창이던 이날 오후에도 윤 대통령은 양자회담 장소를 지나던 중 바이든 대통령과 다시 만났다. 바이든 대통령은 "제 휴가지에서 함께 시간도 보냈는데, 귀갓길에 저의 집으로 같이 가자"는 농담을 건넸다. 윤 대통령이 캠프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와 관련해 "잊지 못할 순간이었다"고 말하자, 바이든 대통령은 "동감한다. 그와 동시에 역사적 순간이기도 한 것"이라고 답했다.
[뉴델리 박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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