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STX·페덱스···항공·물류기업 '의성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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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 2030년 개항 예정인 가운데 항공물류단지가 들어서는 경북 의성에 국내외 항공산업 및 물류 기업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박람회를 매년 개최해 관련 산업 발전, 지역 산업 구조 고도화의 계기로 삼겠다"며 "2030년 TK신공항 개항과 함께 글로벌 항공물류 경제권 건설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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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람회엔 국내외 70개기업 참여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 2030년 개항 예정인 가운데 항공물류단지가 들어서는 경북 의성에 국내외 항공산업 및 물류 기업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는 경북의 첫 항공?방산?물류 박람회인 ‘GADLEX’를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구미코에서 개최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당초 예상을 웃도는 70여 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했다.
박람회에서는 다양한 성과들이 쏟아져나왔다. 지난 6일 STX, 한화시스템·LIG넥스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중국시장 개척 지원기관인 ‘KIC 중국’ 등이 차례로 경북도와 협약을 체결했다. STX는 국내 항공 정비?수리(MRO) 유망기업인 STX에어로서비스의 본사와 사업장을 단계적으로 경북으로 이전하기로 합의했다. 또 MRO 산업 육성 및 인력 양성, 해외진출 유망기업 발굴, STX의 글로벌 B2B 플랫폼을 통한 해외진출 촉진 등에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화시스템·LIG넥스원은 해외 항공방위 기업과 지역 기업 간 공동 과제 발굴 등 첨단 항공?전자?방위산업 육성을 위해 경북도와 손을 잡았다. KIC 중국 역시 경북 항공·물류기업의 중국 진출 활성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달에는 세계 최대 중소형 항공기 제작사인 브라질 엠브레어, 세계 최대 특송사인 페덱스가 경북도와 항공·물류산업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맺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이들 기업 외에도 중국 남방항공, 프랑스 ATR, 미국 최대 배송업체인 UPS 등 글로벌 기업이 부스를 마련해 신공항 건설과 2026년 울릉공항 개항에 따른 항공?물류산업 활성화에 관심을 보였다.
도는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지역 항공산업 생태계 조성과 관련 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박람회를 매년 개최해 관련 산업 발전, 지역 산업 구조 고도화의 계기로 삼겠다"며 "2030년 TK신공항 개항과 함께 글로벌 항공물류 경제권 건설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군위 소보면과 의성 비안면에 TK신공항 건설을 추진 중인 대구시도 항공물류는 의성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최근 간부회의에서 “항공물류 허브를 의성에 집중하라”며 “금융 지원, 규제 완화를 통해 최고의 경쟁력을 보장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연결 도로도 개설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의성 항공물류단지를 경제자유구역과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하는 한편 관세 면제, 법인세 감면 등이 적용되는 ‘신공항 프리존’으로 묶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의성군 주민들은 “항공물류는 핵심 시설이 화물터미널이므로, 공동합의문에 따라 물류단지는 물론 터미널도 반드시 의성에 배치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안동=손성락 기자 ssr@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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