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 단절, 홀로 살다가.. '무연고 사망' 많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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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쓸쓸히 죽음을 맞은 무연고 사망자가 올 상반기에만 수십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건복지부가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제주도내 무연고 사망자는 41명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무연고 사망자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장례 시행을 의무화하고 무연고 사망자와 친밀한 사람을 장례주관자로 지정할 수 있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한 장사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이달 말부터 시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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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증가 추세.. 고립, 빈곤 등 원인
홀로 쓸쓸히 죽음을 맞은 무연고 사망자가 올 상반기에만 수십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건복지부가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제주도내 무연고 사망자는 41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별로는 40세 미만 1명, 40대 4명, 50대 8명, 60대 15명, 70세 이상이 11명 등으로 집계됐습니다.
연도별로는 2019년 48명, 2020년 72명, 2021년 61명, 지난해 105명 등으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이처럼 무연고 사망이 늘어난 이유로 1인 가구 증가, 사회적 관계의 단절, 경제적 빈곤 등이 꼽힙니다.
한편 무연고 사망자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장례 시행을 의무화하고 무연고 사망자와 친밀한 사람을 장례주관자로 지정할 수 있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한 장사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이달 말부터 시행됩니다.
김 의원은 “사회적 고립을 막고 공영장례를 안착시킬 수 있도록 세밀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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