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토트넘 패배의식 공개 저격했지만.. SON은 응원 "그곳에서 마음껏 우승하길"

한동훈 2023. 9. 1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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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해리 케인이 친정팀 토트넘 핫스퍼의 '패배 의식'을 공개 저격했다.

독일 매체 'TZ'에 의하면 손흥민은 "나는 케인이 그곳(바이에른)에서 모든 대회에서 우승하길 바란다. 그는 그럴 자격이 있다. 케인도 우리에게 행운을 빌어줄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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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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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바이에른 뮌헨 해리 케인이 친정팀 토트넘 핫스퍼의 '패배 의식'을 공개 저격했다. 하지만 옛 동료이자 현재 토트넘 주장인 손흥민은 케인을 응원했다.

영국 언론 '인디펜던트'가 9일(한국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케인은 바이에른에서 느끼는 압박감은 토트넘에서 느꼈던 기분과 확실히 다르다고 털어놨다.

케인은 "물론 토트넘 선수들도 승리를 원한다. 그래도 몇 경기 진다고 해도 그것은 재앙은 아니었다. 바이에른은 매 경기를 이겨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처음 두 게임을 4대0, 3대1로 이겼는데 여전히 경기력이 만족스럽지 않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 중 하나에 있다는 것이 실감났다"라고 말했다.

토트넘에서는 패배가 그렇게 큰 사건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사실 당연하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4위가 목표인 중위권 클럽이다. 메이저대회 마지막 우승이 2008년이다. 토너먼트 탈락은 흔히 겪는 일이다.

케인은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다. 평범한 클럽에서 우승 트로피 하나 없이 커리어를 보내고 싶지 않을 것이다. 그는 항상 우승을 원한다고 말했다. 그래서 리그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바이에른으로 이적했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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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전임 감독 안토니오 콘테도 지적했다. 그는 토트넘 선수들은 우승을 하고자 하는 야망이 없으며 그러한 압박감 속에서 뛰는 것을 싫어하는 이기적인 사람들 뿐이라고 맹비난을 퍼붓고 팀을 떠났다. 케인도 그와 일맥상통하는 비판 의견을 드러낸 것을 보면 팀 분위기가 짐작된다.

손흥민은 그래도 케인이 바이에른에서 꿈을 이루길 기원했다.

독일 매체 'TZ'에 의하면 손흥민은 "나는 케인이 그곳(바이에른)에서 모든 대회에서 우승하길 바란다. 그는 그럴 자격이 있다. 케인도 우리에게 행운을 빌어줄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희망했다.

토트넘은 케인이 빠졌지만 일단 시즌 초반 스타트는 나쁘지 않다.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까지 3승 1무로 2위다. 손흥민이 윙포워드와 센터포워드를 오가며 공격을 이끌었다. 4라운드 번리전에는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5대2 대승에 앞장섰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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