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3주구 재건축 조합 HDC현산에 146억 배상

정석환 기자(hwani84@mk.co.kr) 2023. 9. 1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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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반포주공 1단지 3주구 재건축 조합이 HDC현대산업개발에 164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을 할 전망이다. 10일 정비업계,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7일 HDC현대산업개발이 반포 3주구 조합을 대상으로 낸 민사상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HDC현대산업개발과 조합 간 갈등은 2018년 시작됐다. 그해 7월 반포 3주구 조합은 총회를 열고 HDC현대산업개발을 우선협상대상자(우협)로 선정했다. 이후 본계약이 미뤄지고 조합에서 우협 지위 박탈 추진 움직임이 일면서 갈등은 더욱 불거졌다. 2019년 12월 총회에서 시공사 선정 취소 건이 가결됐고, HDC현대산업개발이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냈다.

[정석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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