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 학생 계속 줄어드는데 과학고 경쟁률 3.5대1 '여전'
한상헌 기자(aries@mk.co.kr) 2023. 9. 10. 17:30
최근 마감한 2024학년도 과학고등학교 입학원서 접수 결과 전국 평균 경쟁률이 3.49대1로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학령인구 감소로 중학교 3학년 학생 수가 5% 이상 줄었는데도 지원자가 전년도 수준을 기록한 것을 두고 반도체학과의 인기가 높아지는 등 이과 선호 현상이 이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0일 각 학교 사이트와 종로학원에 따르면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7일까지 전국 20개 과학고 입학원서 접수에는 1638명 모집에 5714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은 3.49대1로 집계됐다. 지난해에도 같은 규모 모집 인원에 5739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3.50대1로 올해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과학고 경쟁률은 2020학년도 3.51대1에서 코로나19 기간인 2021학년도 3.17대1, 2022학년도 3.09대1을 기록하다가 2023학년도와 2024학년도에는 다시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서울권 2개 과학고는 평균 4.32대1, 인천·경기 지역 3개 과학고는 5.49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학생 수가 크게 감소했는데도 과학고 지원자와 경쟁률은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나타나 입시업계에선 과학고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높아진 것으로 분석한다.
[한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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