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가을밤 적신 클래식 선율…화려한 드론쇼에 환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며 깊어져 가는 가을밤,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이 청와대를 수놓았다.
지난 9일 청와대 헬기장에서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블루하우스 콘서트'가 열렸다.
특히 콘서트에선 다채로운 음악과 함께 청와대 밤하늘에 화려하게 펼쳐진 드론쇼와 레이저쇼가 눈을 사로잡았다.
장윤성 서울대 교수 지휘로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한국입양어린이합창단도 무대에 오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며 깊어져 가는 가을밤,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이 청와대를 수놓았다.
지난 9일 청와대 헬기장에서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블루하우스 콘서트'가 열렸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는 차이콥스키의 오페라 '예브게니 오네긴' 중 폴로네즈로 이날 공연의 막을 열었다.
이어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5번'과 드보르자크의 '슬라브 무곡 8번' 등으로 흥을 돋웠고, 발레 '호두까기 인형' 중 그랑파드되로 동화 같은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줬다. 단상에는 홍석원 광주시립교향악단 상임 지휘자가 올랐다.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은 라흐마니노프의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랩소디'로 청중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2017년 세계적인 피아노 경연대회인 미국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거머쥔 선우예권은 라흐마니노프의 강렬하고 낭만적인 선율을 손끝으로 섬세하게 그려냈다.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라고 불렸던 파가니니의 무반주 바이올린을 위한 카프리스 24번 주제를 차용한 24개의 변주곡이다.
뒤이어 하모니시스트 박종성은 민요 '새야 새야'의 구슬픈 가락을 하모니카로 애절하게 연주해 색다른 묘미를 더했다.
이날 공연은 클래식뿐만 아니라 국악과 케이팝 등도 어우러진 다채로운 무대로 꾸며졌다.
'팬텀싱어3' 준우승팀 '라비던스'로 이름을 알린 소리꾼 고영열은 '북'과 '아리랑'으로 우리 소리의 매력을 선사했다. 그룹 '마마무'의 솔라와 문별은 유닛 '마마무+'로 지난달 발표한 신곡 '댕댕'으로 청량하고 시원한 음색을 뽐냈다.
특히 콘서트에선 다채로운 음악과 함께 청와대 밤하늘에 화려하게 펼쳐진 드론쇼와 레이저쇼가 눈을 사로잡았다. 시민들은 하늘을 메운 드론들이 시시각각 변화하는 모습과 무대에서 뻗어 나오는 레이저 불빛을 보며 크게 환호했다.
'블루하우스 콘서트'는 10일에도 이어진다. 국립오페라단과 함께 베이스 바리톤 사무엘 윤, 바리톤 양준모, 소프라노 박혜진과 임세경 등 한국을 대표하는 성악가들이 총출동한다.
이들은 로시니의 '세비야의 이발사', 푸치니의 '나비부인' 등 유명 오페라 아리아를 비롯해 '산촌', '마중', '신고산 타령' 등 우리 가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장윤성 서울대 교수 지휘로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한국입양어린이합창단도 무대에 오른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버트 할리 동성애 루머에… "너무 황당…여자 좋아해"
- "화영 계약서 찢어"…김광수가 밝힌 '티아라 왕따' 사건 전말
- 정면 반박 류화영 "티아라 왕따·폭행·폭언은 사실…김광수 왜 저러나"
- 차인표 "결혼 전부터 입양하기로…양가 부모님도 흔쾌히"
- "30살 넘은 여성 자궁 적출"…저출산 대책 망언한 日 보수당 대표
- 최민환 폭로 후 율희 첫 근황 "모든 걸 바로잡고 싶었다"
- 방송 출연 독 됐나…흑백요리사 스타들 잇단 구설수
- '종이접기 아저씨' 김영만, 다리 마비 근황
- "우중충해" vs "정석이다"…제니 블랙 하객룩 두고 누리꾼 갑론을박
- 정우성·신현빈 열애설 초고속 부인 "사실무근, 커플템 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