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지질조사국, 모로코 강진 '적색경보'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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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프리카 모로코 남서부를 강타한 지진에 희생된 이들이 2천 명을 넘어선 가운데, 인명 및 경제 피해 규모가 애초 예상보다 훨씬 더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현지시간 10일 펴낸 새 보고서에서 이번 모로코 강진의 인명피해 및 경제 타격 추정치 관련 평가를 모두 '적색경보'로 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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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프리카 모로코 남서부를 강타한 지진에 희생된 이들이 2천 명을 넘어선 가운데, 인명 및 경제 피해 규모가 애초 예상보다 훨씬 더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현지시간 10일 펴낸 새 보고서에서 이번 모로코 강진의 인명피해 및 경제 타격 추정치 관련 평가를 모두 '적색경보'로 조정했습니다.
지진 직후 인명피해 수준을 두 단계 낮은 '황색 경보'로, 경제 타격의 경우 이보다는 한 단계 높은 '주황색 경보'로 각각 판단했던 것에서 상향 조정한 것입니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이번 재해로 인한 사망자가 1천∼1만 명일 가능성이 35%로 가장 높다고 봤습니다.
1만∼10만 명에 이를 가능성도 21%로 전망했고, 10만 명 이상이 될 경우의 수도 6%가량 되는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YTN 김선희 (sun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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