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권 증시 … 13일 美소비자물가 '주목'

김정범 기자(nowhere@mk.co.kr) 2023. 9. 10. 17:2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붐앤쇼크 위험도 상승

미국 대형주 중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이달에만 1% 이상 하락한 가운데 이번주 발표될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투자자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CPI는 이달 19~20일에 열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긴축 속도를 결정짓는 가늠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13일 발표될 미국의 8월 CPI는 최근 에너지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달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물가 상승세가 꺾이지 않으면 연준의 추가 긴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 빅테크 기업들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증시 전반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중국 중앙정부가 공무원들에게 아이폰을 쓰지 말라는 지침을 내렸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애플 주가는 이틀 연속 3% 내외로 하락했다. 매일경제와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가 공동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주식 위험관리 지표 '붐&쇼크 지수'는 이번주 위험도를 높였다. 서학개미용 미국판은 위험도가 0에서 2로, 동학개미용 한국판은 2에서 3으로 올라갔다.

[김정범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