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우, 세계주니어수영선수권 1500m 銀

임정우 기자(happy23@mk.co.kr) 2023. 9. 10.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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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 역대 최고 성적

김준우(15·사진)가 세계주니어수영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준우는 10일(한국시간) 이스라엘 네타냐에서 열린 2023 세계주니어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500m에서 15분01초94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2위를 차지했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한 세계주니어수영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메달을 획득한 건 두 번째다. 지난해 페루 대회 여자 접영 100m에서 양하정이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번 대회 남자 자유형 1500m는 예선, 결선을 따로 치르지 않고 27명이 3개 조로 나눠 치른 경기의 기록을 종합해 최종 순위를 매겼다. 종전 개인 최고기록이 15분31초51이었던 김준우는 상위권 조에 속하지 못했다.

2조(Slowest Heat2)에서 경기를 시작했지만 김준우는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15분01초94로 자신의 개인 기록보다 29초57을 앞당긴 김준우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상위권 조에서 김준우보다 빠르게 레이스를 마친 선수는 14분59초80의 쿠제이 툰첼리(튀르키예)가 유일했다.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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