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 3만2천명 발길…양천구, 첫 Y교육박람회 성료

권혁진 기자 2023. 9. 10.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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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는 교육 트렌드와 방향성 등을 공유하고자 올해 처음 개최한 'Y교육박람회 2023'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10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양천구청 일대에서 벌어진 5개 분야 16개 주제별 프로그램에는 전국 초·중·고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3만2000여명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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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자치단체 최초 전국단위로 개최
양천구, 매년 정기적 확대 개최 검토
[서울=뉴시스]Y교육박람회의 진로진학박람회. (사진=양천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서울 양천구는 교육 트렌드와 방향성 등을 공유하고자 올해 처음 개최한 'Y교육박람회 2023'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10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양천구청 일대에서 벌어진 5개 분야 16개 주제별 프로그램에는 전국 초·중·고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3만2000여명이 함께했다.

첫날 구와 EBS가 공동 주최한 'Y-교육 포럼'에 200여명이 참석했고, 청소년들이 선호하는 직업 멘토와 함께한 '진로락토크콘서트'와 '스타멘토 강연'에는 1500여명이 모였다. 토크쇼 형식의 진로락토크콘서트에서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곽윤기 선수와 청소년 대표 3명이 무대에 올라 운동선수로서 시작부터 국가대표가 되기까지의 과정 등을 진솔하게 소개했다.

세종과학고, 대일외고, 하나고, 목동고 등 총 17개 학교별로 개최된 고교 진학설명회에는 총 2500여명의 학부모 등이 참여해 고교학점제 운영에 따른 교육과정 정보를 습득하고, 각 학교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했다.

서강대, 숭실대, 인하대 등 총 9개의 현직 대학 입학사정관과 10명의 전직 입학사정관이 참여한 상담부스, 시간대별 1대1 맞춤형 진로진학 상담부스, 형과 누나에게 듣는 대학생활 Y-진학멘토단에도 총 3000여명의 학생과 학부모가 관심을 보였다.

이번 Y교육박람회의 핵심테마로 3일간 양천공원에서 진행된 미래교육박람회는 1만5000여명의 관람객이 현장을 방문해 일상에서 접하기 어려운 미래기술의 흐름과 변화를 직접 체험했다. 특히 양천공원 중앙 잔디마당에 조성된 지름 20m 규모의 투명 에어돔존 내부에는 가상현실(VR)과 e-스포츠 드론축구 시뮬레이션 경기, 사족보행·자율주행·물류배송 로봇 등 체험부스가 인기를 구가했다.

마지막 날 청소년들의 AI 기술 활용능력과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전국 최초로 기획한 '챗GPT 영어스피치 경진대회' 본선에는 전국에서 참가한 219명 중 선발된 20명(중등부 10명, 고등부10명)의 학생들이 'K-콘텐츠가 세계 청소년에게 미치는 영향(중등부)', '사이버 범죄와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고등부)'을 주제로 챗GPT를 활용해 발표했다. 숙명여중 장시안양과 한영외국어고 권수연양이 대상을 수상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Y교육박람회는 기초지자체 중 최초로 개최한 전국규모의 행사인 만큼 미래교육을 선도하겠다는 큰 포부 속에서 야심차게 준비했다"면서 "내년에는 더욱 풍성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서 Y교육박람회가 대한민국의 대표 교육박람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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