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안세영, 야마구치 꺾고 중국오픈 제패…시즌 9승째(종합)

문대현 기자 2023. 9. 10. 17: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여자 배드민턴의 간판 안세영(삼성생명)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중국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며 시즌 9번째 우승에 성공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10일(한국시간) 중국 창저우 올림픽센터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2위)를 2-0(21-10 21-19)으로 이겼다.

특히 이들은 지난 2020년 슈퍼 1000 태국오픈과 올해 전영오픈에서 모두 준우승에 그쳤는데 이번 대회에서 슈퍼 1000 대회를 처음으로 정복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7월 코리아오픈 이후 4대회 연속 제패
서승재-채유정 우승, 이소희-백하나 준우승
안세영. ⓒ AFP=뉴스1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한국 여자 배드민턴의 간판 안세영(삼성생명)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중국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며 시즌 9번째 우승에 성공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10일(한국시간) 중국 창저우 올림픽센터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2위)를 2-0(21-10 21-19)으로 이겼다.

이로써 안세영은 시즌 9승과 함께 7월 코리아오픈 이후 4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업적을 달성했다.

앞서 안세영은 올 초 인도오픈과 인도네시아 마스터스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좋은 시작을 보이더니 3월 최고 권위의 대회 전영오픈까지 제패했다.

6월에는 태국오픈과 싱가포르오픈에서 우승했고 7월 코리아오픈에 이어 일본오픈에서도 왕좌에 올랐다. 지난달에는 세계선수권을 휩쓸었고 이날 또 한 번 정상에 섰다.

한국 배드민턴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안세영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을 앞두고 나선 마지막 대회에서 금빛 스매싱을 날리며 아시안게임 금메달 전망을 밝혔다.

안세영은 이날 1세트부터 상대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였다. 야마구치의 날카로운 공격을 번번이 차단한 안세영은 21-10으로 크게 이겼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안세영은 2세트도 앞서 나갔다.

2세트 중반 야마구치에게 15-14로 쫓겼지만 집중력을 발휘, 동점을 허용하지 않고 승리를 따냈다.

2023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선수권대회 혼합 복식 정상에 오른 서승재(왼쪽)와 채유정이 2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금메달을 목에 걸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8.29/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앞서 열린 혼합 복식 결승에서는 세계 5위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 조가 프랑스의 톰 지켈-델핀 델루 조를 2-0(21-19 21-12)으로 누르고 우승했다.

이로써 서승재-채유정 조는 지난달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이들은 지난 2020년 슈퍼 1000 태국오픈과 올해 전영오픈에서 모두 준우승에 그쳤는데 이번 대회에서 슈퍼 1000 대회를 처음으로 정복했다.

또 2009년 이용대-이효정 이후 14년 만에 중국오픈 혼합복식 우승이라는 기록도 썼다.

8강에서 세계최강 정쓰웨이-황야충 조를 꺾은 데 이어 4강에서 말레이시아의 탄 키안멩-라이페이징 조를 넘고 결승에 올랐다.

서승재-채유정 조는 1세트 초반부터 5-0으로 앞서며 기선 제압에 성공한 뒤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1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는 서승재-채유정 조가 경기 초반부터 리드를 잡은 뒤 19-9로 점수 차를 벌렸고 이후 상대의 추격을 뿌리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편 여자복식의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 조는 결승전에서 세계 1위 천칭천-자이판(이상 중국) 조의 벽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했다.

eggod6112@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