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고성능 인덕터' 첫 양산
이새하 기자(ha12@mk.co.kr) 2023. 9. 10. 17:21
CPU 핵심부품 통합기술 개발
삼성전기가 파워인덕터 2개를 하나의 칩으로 구현한 커플드 파워인덕터를 업계 최초로 양산한다고 10일 밝혔다. '제2의 적층세라믹콘덴서(MLCC)'로 불리는 파워인덕터는 전원 회로에 적용돼 배터리에서 오는 전력을 반도체가 필요한 전력으로 변환시키고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핵심 부품이다.
이번에 삼성전기가 개발한 제품은 2016크기(가로 2.0㎜·세로 1.6㎜)와 2218크기(가로 2.2㎜·세로 1.8㎜)의 낮은 저항값을 가진 2종이다. 이 제품은 PC에서 두뇌 역할을 하는 중앙처리장치(CPU) 주변에 탑재돼 안정적인 전류를 CPU에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CPU 성능이 높아질수록 사용하는 전류량이 많아 전력 손실이 적은 파워인덕터가 필요하기 때문에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삼성전기에 따르면 파워인덕터 시장은 2028년 약 36억5000만달러(4조8500억원)로 연평균 9%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기는 2개 코일을 결합한 커플드 구조를 적용해 하나의 칩으로 구현했다.
[이새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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