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폴리오 'K바이오액티브' 인기몰이

문지웅 기자(jiwm80@mk.co.kr) 2023. 9. 10. 17:1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ETF 상장 3주새 10.6%
뷰노·보로노이 등 담아

액티브 명가의 자존심을 건 승부에서 타임폴리오가 수익률 면에서 삼성액티브자산운용에 압도적 우위를 보이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펀드 규모는 삼성이 타임폴리오보다 5배 가까이 크다. 개인투자자들은 삼성 상품에 주목했지만 성과는 타임폴리오가 내고 있는 상황이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액티브운용과 타임폴리오가 지난달 각각 상장한 바이오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투자자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삼성은 지난달 3일 'KoAct 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를 출시했다. 타임폴리오는 지난달 17일 'TIMEFOLIO K바이오액티브'를 상장했다.

상장 이후 7일까지 삼성 ETF는 1190억원으로 몸집을 불렸다. 타임폴리오 상품은 순자산 260억원에 그친다. 흥행면에서는 삼성이 타임폴리오보다 우세하다. 삼성은 보수도 0.50%로 0.80%인 타임폴리오보다 저렴하다.

하지만 투자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수익률은 타임폴리오가 모든 ETF 중에서도 최상위권이다. TIMEFOLIO K바이오액티브의 상장 이후 7일까지 수익률은 10.59%다. 반면 KoAct 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의 상장 이후 수익률은 2.53%에 불과하다.

비교를 위해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두 상품의 수익률을 비교해봐도 타임폴리오는 12.94%, 삼성액티브는 1.90%로 여전히 큰 격차를 보인다.

비슷한 시기에 상장한 바이오 액티브 ETF지만 성과에 큰 차이를 보이게 된 이유는 편입 종목이 달라서다. KoAct 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가 담고 있는 상위 5개 종목은 유한양행, 셀트리온헬스케어, 지아이이노베이션, 삼성바이오로직스, 메디톡스 등이다. 비교적 시가총액이 큰 바이오업계 대장주가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반면 TIMEFOLIO K바이오액티브는 뷰노, 제이엘케이, 보로노이, 유한양행, 셀트리온헬스케어 등의 비중이 높다.

[문지웅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