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폴리오 'K바이오액티브' 인기몰이
뷰노·보로노이 등 담아
액티브 명가의 자존심을 건 승부에서 타임폴리오가 수익률 면에서 삼성액티브자산운용에 압도적 우위를 보이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펀드 규모는 삼성이 타임폴리오보다 5배 가까이 크다. 개인투자자들은 삼성 상품에 주목했지만 성과는 타임폴리오가 내고 있는 상황이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액티브운용과 타임폴리오가 지난달 각각 상장한 바이오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투자자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삼성은 지난달 3일 'KoAct 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를 출시했다. 타임폴리오는 지난달 17일 'TIMEFOLIO K바이오액티브'를 상장했다.
상장 이후 7일까지 삼성 ETF는 1190억원으로 몸집을 불렸다. 타임폴리오 상품은 순자산 260억원에 그친다. 흥행면에서는 삼성이 타임폴리오보다 우세하다. 삼성은 보수도 0.50%로 0.80%인 타임폴리오보다 저렴하다.
하지만 투자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수익률은 타임폴리오가 모든 ETF 중에서도 최상위권이다. TIMEFOLIO K바이오액티브의 상장 이후 7일까지 수익률은 10.59%다. 반면 KoAct 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의 상장 이후 수익률은 2.53%에 불과하다.
비교를 위해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두 상품의 수익률을 비교해봐도 타임폴리오는 12.94%, 삼성액티브는 1.90%로 여전히 큰 격차를 보인다.
비슷한 시기에 상장한 바이오 액티브 ETF지만 성과에 큰 차이를 보이게 된 이유는 편입 종목이 달라서다. KoAct 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가 담고 있는 상위 5개 종목은 유한양행, 셀트리온헬스케어, 지아이이노베이션, 삼성바이오로직스, 메디톡스 등이다. 비교적 시가총액이 큰 바이오업계 대장주가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반면 TIMEFOLIO K바이오액티브는 뷰노, 제이엘케이, 보로노이, 유한양행, 셀트리온헬스케어 등의 비중이 높다.
[문지웅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여성 이말 할때 정 뚝떨어진다…돌싱男이 꼽은 이별결심 행동 - 매일경제
- 올해는 거실, 4년뒤엔 부엌…적금처럼 사는 ‘반값 아파트’ 나온다 - 매일경제
- 생후 6개월 아기의 눈이...코로나 치료제 먹은 후 파랗게 변했다 - 매일경제
- 분양가 평당 4000만원 강남인줄 알았는데…강북 아파트 어디길래 - 매일경제
- “애플, 세계 시가총액 1위 자리 잃을 수도 있다” - 매일경제
- “부자들만 사냐, 나도 산다”…개미가 올해에만 9조원 산 ‘이것’ - 매일경제
- [속보] ‘울산시장 선거개입’ 송철호 징역6년·황운하 징역5년 구형 - 매일경제
- 남자 망치는 ‘몹쓸병·몹쓸車’ 욕하지만…못사면 죽을맛, 美친 케미 [최기성의 허브車] - 매일
- 우크라 “한국이 1순위”…긴급요청해 받아간 ‘이것’ 뭐길래 - 매일경제
- 류현진, 13일(한국시간) 슈어저와 맞대결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