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막은 고장난 버스…경찰이 밀어도 안되자 시민들 보인 행동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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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으로 도로 한가운데 멈춰선 버스를 옮기기 위해 경찰과 시민이 힘을 모은 사연이 감동을 주고 있다.
10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8월22일 경기 수원시의 한 도로에 '버스가 고장나 멈춰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과 시민이 힘을 모으자 버스는 움직이기 시작했고, 무사히 버스를 갓길까지 옮길 수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시민들의 도움 덕분에 안전하게 버스를 이동시킬 수 있었다"며 "도움을 주신 시민분들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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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지만 역부족
시민들 하나둘 힘 보태며 상황 해결
고장으로 도로 한가운데 멈춰선 버스를 옮기기 위해 경찰과 시민이 힘을 모은 사연이 감동을 주고 있다.
10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8월22일 경기 수원시의 한 도로에 ‘버스가 고장나 멈춰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버스는 죄회전과 유턴 차선을 막고 있어 교통정체가 빚어지고 사고의 위험까지 있는 상황이었다. 버스를 이동시키기 위해 경찰관 3명이 밀어봤지만 버스무게를 감당하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근처에서 교통정리를 하던 경찰까지 합류했지만 도로에 경사가 있어 버스는 쉽게 움직이지 않았다. 그때 도로에 늘어선 승용차에서 한 시민이 내려 힘을 보탰다. 이어 배달을 가던 기사를 비롯해 신호대기 중이던 시민들이 하나둘 모여들었다.
시민들은 누군가 알려주지 않아도 알아서 자리를 잡고 각자의 위치에서 버스를 밀었다. 경찰과 시민이 힘을 모으자 버스는 움직이기 시작했고, 무사히 버스를 갓길까지 옮길 수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시민들의 도움 덕분에 안전하게 버스를 이동시킬 수 있었다”며 “도움을 주신 시민분들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사연을 본 누리꾼들은 “경찰과 시민, 모두 최고”, “이렇게 멋지고 착한분들만 가득한 세상이면 좋겠다”, “아직인 살기 좋은 나라”, “가슴이 웅장해진다”, “살아있는 시민의 협조정신”, “나도 본받아서 언제든 도움줄 것” 등의 의견을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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