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홍범도는 영웅, 좌우 논쟁 불붙인 건 노무현”

이슬기 기자 2023. 9. 10. 17: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여권발(發)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문제로 불붙은 이념 논쟁에 대해 "역사적인 인물에 대한 평가는 당시 시대정신을 기준으로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한국 사회에 좌·우, 보수·진보 논쟁에 불붙인 분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며, 진보좌파를 친북좌파로 둔갑시킨 사람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라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여권발(發)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문제로 불붙은 이념 논쟁에 대해 “역사적인 인물에 대한 평가는 당시 시대정신을 기준으로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한국 사회에 좌·우, 보수·진보 논쟁에 불붙인 분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며, 진보좌파를 친북좌파로 둔갑시킨 사람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라고 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7월 4일 오후 대구광역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국민의힘-대구·경북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홍 시장은 9일 페이스북에 “100년, 200년 지난 현재의 시대 상황을 기준으로 평가해선 안 된다”면서 이렇게 적었다. 그는 “철 지난 해묵은 공산주의 이념 전쟁은 구소련이 해체되면서 끝난 것 아닌가. 지금 지구상에 공산주의 국가는 없지 않은가”라고 했다.

또 “전체주의 독재국가만 있을 뿐, 공산주의로 포함하는 건 아무래도 아닌 것 같다”고 했다. 이어 “홍범도 장군을 존경하는 것은 독립전쟁 영웅이었기 때문이지, 불가피했던 소련 공산당원 홍범도는 아니다”라며 “한국 사회에서 이념전쟁이라면 우파·좌파, 보수·진보의 갈등과 대립이 아닌가”라고 적었다.

한국 사회의 이념 논쟁에 대해선 ‘친북좌파의 진보 행세’가 가장 큰 문제라고 봤다. 홍 시장은 “지금 국민의힘은 보수우파, 민주당은 진보좌파를 표방하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다”며 “가장 큰 사상 문제는 친북좌파가 진보로 행세하면서 국민들을 현혹하는 것”이라고 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