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자국 규탄 문구 빠진 G20 성명 높게 평가…"균형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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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10일,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 러시아를 직접 비난하지 않은 주요 20개국(G20) 공동성명을 높게 평가했다.
지난해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G20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강력하게 비난하고 러시아의 무조건적이고 완전한 철수를 요구한다는 내용이 담긴 성명을 발표했지만 올해엔 러시아를 직접적으로 비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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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브릭스와 파트너 국가들의 집단적 입장이 작동"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러시아가 10일,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 러시아를 직접 비난하지 않은 주요 20개국(G20) 공동성명을 높게 평가했다. 또 각국 지도자들이 분쟁 해결을 위해 행동했다고 말했다.
G20 정상들은 회담 첫째날인 전날 뉴델리에서 모여 "모든 나라는 영토 획득을 위한 위협이나 무력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고 명기한 성명을 채택했다.
지난해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G20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강력하게 비난하고 러시아의 무조건적이고 완전한 철수를 요구한다는 내용이 담긴 성명을 발표했지만 올해엔 러시아를 직접적으로 비난하지 않았다.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측 협상 대표인 스베트라나 루카시는 "우크라이나 이슈에서 무척 어려운 협상이었다"며 "우선, 브릭스 국가들(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공)과 파트너들의 집단적 입장이 작동했고, 모든 것이 균형 잡힌 형태로 반영됐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정상 회담에 앞서 수주 동안에 G20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합의를 도출하는 데에서 애를 먹었다. 서방은 모든 국가들이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러시아를 비난하길 요구했지만 러시아 측은 이 같은 입장이 담긴 어떤 합의문도 저지할 것이라고 밝혀왔다.
루카시는 "올해는 거의 20년에 달하는 G20 역사에서 가장 어려운 회의 중 하나였다"며 "정상회담 전 선언문에 합의하는 데 거의 20일이 걸렸고, 이곳 현장에서도 5일이 걸렸다"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이슈에 대한 일부 이견뿐 아니라 기후변화와 저탄소 에너지 시스템으로의 전환 등 모든 이슈에서 (각국이) 입장이 달랐다"고 설명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의 한 관리는 G20 공동성명에 대한 논의는 마지막 순간까지 계속됐고, 우크라이나 전쟁은 가장 논쟁의 여지가 많은 문제였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인도의 강력한 리더십을 높이 평가했고, 브라질과 남아공도 협상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allday3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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