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깝다 완봉' 페디 8⅓이닝 1실점…NC, 2연승 질주

김희준 기자 2023. 9. 10. 17: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NC 다이노스가 에이스 에릭 페디의 호투를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를 제압했다.

페디는 8⅓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쾌투를 펼쳤다.

올 시즌 9이닝 완투승은 삼성 라이온즈 데이비드 뷰캐넌이 7월 13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9이닝 4피안타 8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한 것이 유일하다.

롯데 선발 애런 윌커슨은 6이닝 8피안타 5탈삼진 1볼넷 3실점(2자책점)으로 제 몫을 다했으나 타선이 페디에 꽁꽁 묶이는 바람에 패전 투수가 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즌 1호 완봉에 아웃카운트 2개 남겼으나 실점하고 교체
NC 다이노스 에릭 페디. (사진=N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NC 다이노스가 에이스 에릭 페디의 호투를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를 제압했다.

NC는 10일 창원 NC파크에서 벌어진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롯데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전날 더블헤더 2차전에서 승리를 거뒀던 NC는 2연승을 달렸고, 63승 2무 52패가 돼 3위를 유지했다.

2연패에 빠진 롯데는 55승 63패를 기록해 7위에 머물렀다.

페디의 역투가 빛난 한 판이었다.

페디는 8⅓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쾌투를 펼쳤다. 삼진은 9개를 솎아냈고, 볼넷은 하나도 내주지 않았다.

8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이어간 페디는 9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완봉승까지 아웃카운트 2개를 남기고 실점하면서 아쉽게 무산됐다.

실점 후 교체되면서 완투승도 불발됐다.

올 시즌 9이닝 완투승은 삼성 라이온즈 데이비드 뷰캐넌이 7월 13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9이닝 4피안타 8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한 것이 유일하다. 완봉승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페디는 시즌 18승째(6패)를 수확해 다승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또 시즌 평균자책점을 2.28에서 2.21로 끌어내려 이 부문 1위를 달렸다.

또 시즌 탈삼진 수를 169개로 늘려 안우진(키움 히어로즈·164개)을 제치고 이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롯데 선발 애런 윌커슨은 6이닝 8피안타 5탈삼진 1볼넷 3실점(2자책점)으로 제 몫을 다했으나 타선이 페디에 꽁꽁 묶이는 바람에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2패째(4승)다.

2회까지 한 타자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은 페디는 3회초 1사 후 유강남에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황성빈을 유격수 뜬공으로, 윤동희를 삼진으로 처리하고 이닝을 끝냈다.

NC 타선은 3회말 공격 때 '0'의 균형을 깼다. 선두타자 최정원이 우선상 3루타를 날린 뒤 손아섭의 2루 땅볼로 득점했다.

페디는 4, 5회초 각각 삼진 2개를 곁들여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고, NC 타선은 5회 2점을 더했다.

5회말 1사 후 손아섭, 서호철의 연속 2루타가 터져 1점을 올렸다. 박건우의 내야 땅볼 때 나온 상대 3루수 실책으로 2사 1, 3루가 이어졌고, 제이슨 마틴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 NC에 추가점을 안겼다.

페디는 6회초 선두타자 유강남에 우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황성빈을 3루 땅볼로 처리한 후 윤동희에 병살타를 유도해 순식간에 이닝을 마무리했다.

7, 8회초에도 타자의 출루를 허용하지 않은 페디는 완봉승을 꿈꾸며 9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페디는 선두타자 유강남에 3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내준 후 대타 이정훈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해 완봉승에 아웃카운트 2개만을 남겼다.

하지만 윤동희에게 좌측선상을 타고 흐르는 적시 2루타를 헌납했다.

페디가 실점하자 NC 벤치는 교체를 택했다.

페디의 뒤를 이어 등판한 NC 마무리 이용찬은 고승민을 삼진으로, 안치홍을 유격수 직선타로 물리치고 팀 승리를 지켰다. 페디의 실점도 더 늘지 않았다.

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이용찬은 시즌 23세이브째(4승 3패)를 챙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