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혈압관리 필수…"저녁에는 잠자리 들기 전 측정"

송종호 기자 2023. 9. 1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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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과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지만 한 낮에는 땀이 날 정도로 기온이 올라가면서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등 심·뇌혈관 질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환절기에 심한 기온 차이로 인한 혈관 수축 등으로 심혈관계 질환이 발생할 수 있어 올바른 혈압 관리를 하는 것이 건강한 일상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우선 혈압은 아침 기상 후 1시간 이내나 소변을 본 직후, 식사 전에 측정하고, 저녁에는 잠자리에 들기 전에 측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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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 후 1시간 이내 측정 적당"
감기약 복용 후 측정은 피해야
[서울=뉴시스]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혈압계는 직사광선 노출을 피하고 고온 보관에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식약처 제공) 2023.09.0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아침과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지만 한 낮에는 땀이 날 정도로 기온이 올라가면서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등 심·뇌혈관 질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환절기에 심한 기온 차이로 인한 혈관 수축 등으로 심혈관계 질환이 발생할 수 있어 올바른 혈압 관리를 하는 것이 건강한 일상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혈압계 사용정보의 주요내용은 ▲구입할 때 확인사항 ▲올바른 혈압 측정방법 ▲혈압측정 시 주의사항 ▲혈압계 관리방법 등이다.

혈압계는 아날로그형 혈압계(아네로이드식 혈압계)와 전자식혈압계가 있으며, 가정에서는 주로 전자식 혈압계를 사용하고 있다.

제품에 부착돼 있는 허가번호 또는 인증번호 등 표시사항을 통해 의료기기로 허가 또는 인증된 제품인지 여부를 확인하고 구입해야 한다.

협압계를 고를 때는 사용자의 팔 굵기에 알맞은 압박대(커프)를 선택해야 하며, 압박대(커프)의 크기에 대해서는 의사와 상담하여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혈압계는 전자적으로 작동하므로 직사광선에 노출시키거나 고온의 장소에 보관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 전자식 혈압계의 경우 튜브가 꺾인 상태로 보관하지 않고 튜브에서 공기가 새는지 정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협압계를 구매했다면 올바른 협압 측정법도 중요하다. 우선 혈압은 아침 기상 후 1시간 이내나 소변을 본 직후, 식사 전에 측정하고, 저녁에는 잠자리에 들기 전에 측정한다. 이어 혈압 측정 전에는 적어도 5분 이상 안정을 취해야 한다.

혈압 측정 시에는 압박대(커프)의 하단이 팔꿈치 접히는 선 위쪽으로 2.5㎝에 위치하도록 착용한다. 이때 압박대(커프)는 손가락 한 개 정도가 들어갈 여유가 있어야 한다. 혈압은 1~2분 간격을 두고 적어도 2번 이상 측정한다.

아울러 양쪽 팔의 혈압 수치가 다를 수 있으므로, 양쪽 팔을 모두 재는 것이 좋다. 혈압은 매일 측정해 변화를 살펴보고, 필요한 경우 지속적으로 측정된 자료를 가지고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혈압을 측정하는 시기도 중요하다. 커피 등 카페인 음료는 측정 전 1시간 동안은 마시지 말아야 하며, 담배는 측정 전 15분 동안은 피우지 말아야 한다.

또한 혈압을 상승시키는 성분이 들어 있는 감기약 등을 복용한 후에는 측정을 피해야 한다. 혈압계 보관 시 튜브가 꺾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고, 직사광선에 노출되거나 뜨거운 장소에 보관하면 안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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