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 김병현과 치열한 신경전 “월드시리즈 끝내기 홈런 먹였다”(안다행)

방송 ‘안싸우면 다행이야’. 사진 | MBC

[스포츠서울 | 유다연인턴기자]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가 ‘진짜 야도’ 만들기에 나서는 가운데 앞선 이장이었던 김병현과 신경전을 벌인다.

오는 11일 방송되는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에서는 이장이 된 이대호와 이대은, 유희관, 정근우, 이대형, 니퍼트가 무인도로 떠난다. 스튜디오에서는 김병현, 홍성흔과 우주소녀 다영이 함께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무인도에 먼저 도착한 이대호는 이장 팻말을 세우며 이번 야도가 ‘진짜 야도’임을 선언했다. 신예 이대호의 위협에 전(前) 이장 김병현은 다시는 섬에 못 나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휩싸였다고. 또 “김병현의 ‘야도’는 확실히 부족했다”며 이대호는 김병현을 디스했으며, 김병현도 “아직 이대호를 이장이라 인정하지 않는다”며 지지 않았다.

새로운 이장이 된 이대호는 이대은, 유희관, 정근우, 이대형, 니퍼트와 김병현과 함께했던 ‘야도’에 대해 뒷담화를 나눴다. 이에 김병현은 한숨을 쉬고 홍성흔은 “월드시리즈 끝내기 홈런을 맞은 이후 이런 숨소리를 처음”이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유희관부터 정근우까지 최강 라인업을 구축한 멤버들은 “가짜 야도는 잊어라”는 이대호의 말처럼 새로운 야도를 만들겠다고 해 기대감을 높였다.

willow6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