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이재명 단식 농성장 찾아 "오래 걸릴 싸움, 단식 거두시라"

2023. 9. 10. 16: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용락 기자(ama@pressian.com)]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식을 만류했다.

이 전 총리는 10일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 차려진 이 대표의 단식농성장을 찾아 "건강도 이미 나빠지고 있을 것이고 국민들도 이 상황을 착잡하게 지켜보고 계시니까 단식을 거두시고 의료진의 도움을 받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감사 표하며 "尹 폭주 조금이라도 막아야 할 것 같아서…"

[최용락 기자(ama@pressian.com)]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식을 만류했다.

이 전 총리는 10일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 차려진 이 대표의 단식농성장을 찾아 "건강도 이미 나빠지고 있을 것이고 국민들도 이 상황을 착잡하게 지켜보고 계시니까 단식을 거두시고 의료진의 도움을 받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고맙다"며 "건강도 챙겨야겠지만 어쨌든 (윤석열 정부의) 폭주를 조금이라도 막아야 할 것 같아서…"라고 했다.

이 전 총리는 "그 싸움은 꽤 오래 걸릴지도 모르니까 건강을 지켜야 한다"고 다시 당부했다.

이 대표는 "어쨌든 우리가 전혀 경험하지도 못했던 예상하지도 못했던 새로운 상황을 맞았다"며 "어려운 걸음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전 총리는 "몸은 의지대로만 되는 건 아니니까 몸의 요구도 존중하긴 해야된다"라며 "동지들도 많이 걱정하니까 걱정을 좀 덜어달라. 힘드실테니 오래 앉아있지 않겠다"고 한 뒤 자리를 떠났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달 31일 △ 윤석열 정부에 대국민 사과와 국정방향 전환 △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국제해양재판소 제소 △ 국정쇄신과 개각 등을 요구하며 단식에 돌입했고 이날로 11일째가 됐다. 전날에는 검찰에 출석해 11시간 가량 '쌍방울 불법 대북송금' 의혹 관련 조사를 받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10일 국회 앞 이재명 대표 단식 농성 천막을 방문, 이 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용락 기자(ama@pressian.com)]

Copyright © 프레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