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나 즐길 수 있게 …'오픈세션' 온라인 생중계

우주전쟁 전략·150세 시대 등
14일 세계지식포럼 6개 세션
유튜브·틱톡·네이버TV 채널
가상공간 컴투버스서 시청

◆ 세계지식포럼 ◆

우주 전쟁부터 인간 수명 150세 시대까지. 세계지식포럼의 '오픈세션'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바쁜 일상으로 행사장을 직접 찾기 어려운 청중을 맞는다. 지식 공유의 확산을 목표로 세계지식포럼에 도입된 오픈세션은 유료 등록자 외에도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강연을 들을 수 있다.

올해 세계지식포럼 오픈세션은 유튜브와 네이버TV, 틱톡, 컴투버스 등 4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유튜브·네이버TV·틱톡에서는 세계지식포럼 공식 채널을 찾아 시청하면 되고, 메타버스 플랫폼인 컴투버스에서는 컨벤션센터를 들러 강연을 들을 수 있다. 아쉽게 실시간 중계를 놓친 사람이라면 유튜브 채널에서 강연을 다시 볼 수 있다.

올해 오픈세션 중 '현대전(戰)의 핵심 전장, 우주가 열린다'가 가장 먼저 청중을 맞는다. 9월 14일 오전 8시 30분부터 진행되는 이 세션에는 존 레이먼드 미국 초대 우주군 참모총장과 박인호 전 공군 참모총장, 미하엘 쇨호른 에어버스D&S 최고경영자(CEO) 등 글로벌 우주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오전 9시 50분부터는 '싱크탱크 라운드테이블: 스트롱맨과 민주주의의 위기' 세션이 이어진다. 이 세션에서는 티에리 드 몽브리알 프랑스 국제관계연구소(IFRI) 회장, 에드윈 퓰너 헤리티지재단 창립자, 로빈 니블릿 채텀하우스 석좌연구원 등 세계 최고 싱크탱크 수장이 모여 머리를 맞댄다.

올해 오픈세션에서는 인간 수명 150세 시대에 더 건강하게 사는 방법도 제시된다. 오전 11시 10분부터 진행되는 세션에서는 생체리듬 분야 세계적 권위자인 사친 판다 미국 소크생물학연구소 교수와 간헐적 단식 연구로 유명한 루이지 폰타나 시드니대 교수가 입을 맞춘다. 이들은 정희원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와 함께 느리게 늙어가는 방법을 알려준다.

올해 가장 '핫한' 키워드, 인공지능(AI)에 대한 오픈세션도 마련된다.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는 호리 요시토 글로비스그룹 회장, 클라우디아 나겔 암스테르담자유대 교수, 미시에크 피스코르스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 교수, 홍대순 광운대 교수가 'AI가 CEO를 대체할 수 있을까'를 주제로 열띤 토론을 전개한다. 오후 4시 10분부터는 오혜진 카네기멜런대 교수가 AI 로봇 화가 '프리다'를 시연하고, 'AI가 창조할 인간의 가치'를 주제로 강연한다.

게임을 좋아하는 젊은 세대는 이날 오후 2시 50분부터 진행되는 오픈세션을 주목해볼 만하다. '리그오브레전드'를 개발한 마이클 저우 빌리버 CEO가 '게임산업의 미래'를 진단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유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