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이장우 '홍범도장군로' 폐지 두고 "꼴뚜기" vs "부패한 송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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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구에 있는 '홍범도장군로' 폐지 여부를 두고 10일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장우 대전시장이 설전을 벌였다.
이날 오전 국립대전현충원 홍범도 장군묘역을 방문한 송 전 대표는 "윤석열 정부도 홍범도 장군의 독립투쟁과 독립운동업적을 부정하지 않는데, 대전시장이 장군의 이름을 딴 거리를 지우겠다는 정신 나간 발언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는 않았으나, 이날 대전을 방문한 송 전 대표를 겨냥한 글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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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구에 있는 '홍범도장군로' 폐지 여부를 두고 10일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장우 대전시장이 설전을 벌였다.
이날 오전 국립대전현충원 홍범도 장군묘역을 방문한 송 전 대표는 "윤석열 정부도 홍범도 장군의 독립투쟁과 독립운동업적을 부정하지 않는데, 대전시장이 장군의 이름을 딴 거리를 지우겠다는 정신 나간 발언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 전 대표는 "정권에 과잉 충성하려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하는 행동이 마치 친일 단체 일진회 모습 보는 것 같다"면서 "망둥이가 뛰면 꼴뚜기도 뛴다더니 이 시장이 꼴뚜기였다"며 거듭 이 시장을 비판했다.
송 전 대표의 이 같은 발언이 전해지자 이 시장도 곧바로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이 시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패한 송사리 한 마리가 대전천을 더럽히고 가는구나"라며 "썩고 부패한 송사리가 갈곳은 감옥 뿐"이라고 적었다.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는 않았으나, 이날 대전을 방문한 송 전 대표를 겨냥한 글로 해석된다.
한편 이 시장은 지난 7일 열린 시정브리핑에서 해당 문제와 관련, "이념적인 문제가 아니라 홍 장군 삶의 궤적이 국가관과 가치에 맞는지 명확히 재조명하는 게 우선돼야 한다"며 "공보다 과가 많다고 판단될 경우, (국립대전현충원 앞에 지정된) 홍범도 장군로는 없어져야 할 것"이라며 폐지를 시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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