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파발제·은평누리축제’ 미리 즐겨 보세요
은평문화재단(이사장 김미경)이 10월에 펼쳐질 ‘2023 파발제·은평누리축제’ 사전 행사를 연다.
파발제도는 조선시대 통신제도로, 국경 지역에서 위급한 일이 일어났을 때 말을 타거나 사람이 뛰어 조정과 지방에 소식을 전달했다. 서울시 서북단에서 경기도 고양시와 경계를 이루는 은평구 구파발 지명이 여기서 유래했다. 이런 역사적·지리적 의미를 되살리고자 진행되는 ‘2023 파발제 프롤로그’는 한국고전번역원과 구립은평뉴타운도서관, 구립 은뜨락도서관이 협력해 은평구 진관동에서 진행된다.
오는 17일 오후 2시에는 한국고전번역원 대강당에서 ‘음악이 있는 역사 콘서트’ 강연을 큰별쌤 최태성이 ‘조선의 파발제와 은평’이라는 주제로 펼친다. 강연 오프닝은 ‘대그머 위로’가 대금과 가야금 협연 공연으로 연다. 9월 한 달간 진행되는 편지쓰기 프로그램 ‘파발꾼이 당신의 마음을 전해 드려요’는 소중한 사람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적어 응모하면 파발꾼이 전달해 주는 이벤트다. 작성된 편지는 파발꾼이 SNS를 통해 전달하거나 특별 제작한 기념우표를 부착하면 우편으로 발송된다.
10월 축제 현장에서 DJ가 라디오 프로그램과 함께 사연을 소개하는 행사도 준비된다. 이 외에 뉴타운도서관에서 ‘공간으로 보는 역사’, 은뜨락도서관에서 ‘파발제와 통신제도’를 주제로 사서들이 추천하는 9월 북큐레이션도 즐길 수 있다.
‘2023 파발제 프롤로그’는 역사 고증과 재현에 그치지 않고 현대인에게 정성 어린 소통 창구를 제안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은평문화재단 관계자는 “너무 쉽게 소통할 수 있는 현대사회에서, 가까운 사람들과의 소통은 오히려 부족한 요즘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소중한 마음을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3 파발제 프롤로그’는 무료로 진행되며, 은평구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역사콘서트는 전석 사전 예약으로 진행되며 은평문화재단 홈페이지 문화사업 일정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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