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X네이마르' 다음은 '베라티X드락슬러'...PSG 피의 숙청 계속 "카타르 이적시키기로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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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PSG)이 숙청을 이어가고 있다.
프랑스 '레퀴프' 소속이자 PSG 소식통으로 유명한 로익 탄지는 10일(한국시간) "PSG는 몇 주 동안 이어진 협상 끝에 마르코 베라티와 율리안 드락슬러를 카타르로 떠나보내기로 합의했다. 이는 PSG 역사에 있어 한 페이지가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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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이 숙청을 이어가고 있다.
프랑스 '레퀴프' 소속이자 PSG 소식통으로 유명한 로익 탄지는 10일(한국시간) "PSG는 몇 주 동안 이어진 협상 끝에 마르코 베라티와 율리안 드락슬러를 카타르로 떠나보내기로 합의했다. 이는 PSG 역사에 있어 한 페이지가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베라티는 10년 동안 활약한 다음 알 아라비에 합류할 예정이다. 거래는 합의됐으며 메디컬 테스트와 계약 체결만 남았다. 드락슬러는 완전한 합의에 도달한 알 아흘리에 입단할 예정이다"라며 두 베테랑이 동시에 파리를 떠날 거라 예고했다.
PSG는 지난 2011년 카타르 스포츠 인베스트(QSI)에 인수됐다. 오일 머니를 통해 등 전 세계 내로라하는 쟁쟁한 선수들이 전격 영입됐다. 최고는 단연 'MNM 라인'이다. 네이마르는 자그마치 2억 2,200만 유로(약 3,177억 원)를 기록하며 월드 레코드를 경신했다. 음바페는 AS모나코를 떠나며 1억 8,000만 유로(약 2,576억 원)를 기록했다. 리오넬 메시는 자유 계약(FA)으로 영입됐지만 천문학적인 연봉이 지급됐다.
목표는 분명했다. 축구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대회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이다. PSG는 메시, 음바페, 네이마르로 이어지는 'MNM 라인'으로 우승을 노렸다. 게임에서나 볼 수 있었던 조합이 나왔지만 모든 것은 물거품이 됐다. PSG는 2021-22시즌 레알(합계 스코어 2-3 패배), 2022-23시즌 바이에른 뮌헨(합계 스코어 0-3 패배)에 밀려 두 시즌 연속 16강에서 탈락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시즌 종료 이후 새판 짜기가 시작됐다. 가장 먼저 사우디아라비아 무단 여행 이후 관계가 식었던 메시와 작별을 택했다. 이후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선임되자마자 유럽 각지에서 활약하던 라이징 스타들이 대거 합류하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 이강인을 비롯한 수많은 선수들이 파리지앵으로 거듭났다.
꾸준히 방출설이 돌았던 네이마르도 결국 떠났다. 일본까지 날아가 프리시즌까지 성실히 동행했지만 오랜 기간 이어졌던 동행이 마침표를 찍었다. 메시와 네이마르 모두 아쉬움을 토로했다. 지난달 메시는 "PSG행은 스스로 원치 않았었다. 바르셀로나를 떠나고 싶지 않아 힘들었다. 하지만 지금은 완전히 정반대다"라고 토로했다.
네이마르는 "메시와 나는 PSG에서 모두 지옥 같은 삶을 보냈다. 챔피언이 되어 역사를 완성하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불행히도 우리는 그러지 못했다. 메시는 부당하게 패배 원흉으로 지목됐다"라며 파리 시절 말미에 당했던 수모를 회상했다.
여기에 베라티와 드락슬러까지 정들었던 파리를 떠나 중동으로 향한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두 선수 모두 카타르 무대에 입성하기 직전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라티는 알 아라비와 연결됐고 드락슬러는 알 아흘리행 가능성이 피었다. 오일머니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카타르에서 PSG와 접촉해 두 슈퍼스타를 낚아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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