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한 언더파' 박지영, 생애 첫 '메이저 퀸' 등극…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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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투어 데뷔 9년 차 박지영이 생애 첫 메이저대회 타이틀을 따냈다.
박지영은 10일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쳤다.
4라운드 합계 2언더파 286타를 기록한 박지영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KLPGA 투어 데뷔 9년 차인 박지영은 이 대회 정상에 오르며 개인 통산 7승과 생애 첫 메이저 퀸에도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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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은 10일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쳤다. 4라운드 합계 2언더파 286타를 기록한 박지영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해 12월 시즌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과 지난 7월 에버콜라겐·더 시에나 퀸즈 크라운 정상에 오른 박지영은 가장 먼저 시즌 3승 고지를 밟았다.
KLPGA 투어 데뷔 9년 차인 박지영은 이 대회 정상에 오르며 개인 통산 7승과 생애 첫 메이저 퀸에도 등극했다. 우승 상금 2억1600만원을 받은 박지영은 상금 랭킹 2위와 대상 포인트도 2위로 올라섰다.
박지영은 선두에 2타 뒤진 3위로 최종 라운드에서 나섰다. 이예원이 10번 홀에서 1m 파 퍼트를 놓치면서 공동 선두가 됐다.
승부는 파5 15번 홀에서 갈렸다. 박지영은 세 번의 샷으로 공을 홀 2m 앞에 볼을 보냈고 버디 퍼트를 홀에 떨궜다. 반면 이예원은 5번 만에 그린에 올라와 1타를 잃었다.
2타 차로 앞선 박지영은 17번 홀에서 20m 버디 퍼트를 홀 2m에 붙여 파를 잡아냈다. 이 퍼트를 넣고 오른 주먹을 불끈 쥐었다. 마지막 파5 18번 홀에서도 침착하게 파를 잡아내며 우승을 확정했다. 이 대회에 출전한 선수 중 유일하게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했다.
이예원은 18번 홀에서 1타를 잃으면서 단독 2위를 지키지 못하며 최종합계 1오버파 289타로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공동 준우승을 하면서 상금 랭킹 1위를 지키고 대상 포인트 1위로 올라섰다.
전날 선두였던 이가영은 4타를 잃으면서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시즌 두 번째 준우승을 했다. 이날 5언더파 67타를 몰아친 김민별도 공동 2위에 자리했다. 김민별은 황유민을 제치고 신인왕 포인트 선두가 됐다.
디펜딩 챔피언 박민지는 공동 11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종훈 기자 gosportsm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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