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건강 챙겨라"... 이재명 "폭주 막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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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이재명 대표를 찾아 "단식을 거두시고 건강을 챙겼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건강은 뭐 이상 없느냐"며 "국민도 이 상황을 많이 답답하게 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자 이 대표는 "오지 말라고 했다"고 답했고, 이 전 대표는 "의사들의 의견을 존중했으면 한다. 다른 분들 단식하는 현장을 많이 가봤는데 어떤 순간 넘기면 건강이 나빠진다. 힘들어진다. 건강을 잃지 마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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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이재명 대표를 찾아 "단식을 거두시고 건강을 챙겼으면 한다"고 밝혔다. 두 사람 사이 대화는 당내 친명(친이재명)계와 친낙(친이낙연)계의 갈등을 반영하는 듯 상당히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이어졌다. 대화 중간 잠시 침묵이 흐르기도 했다.
이 전 대표는 "건강은 뭐 이상 없느냐"며 "국민도 이 상황을 많이 답답하게 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비상 사태를 대비해) 앰뷸런스가 와 있나"라고 물었다.
그러자 이 대표는 "오지 말라고 했다"고 답했고, 이 전 대표는 "의사들의 의견을 존중했으면 한다. 다른 분들 단식하는 현장을 많이 가봤는데 어떤 순간 넘기면 건강이 나빠진다. 힘들어진다. 건강을 잃지 마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건강도 챙겨야겠지만 폭주를 조금이라도 막아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이 전 대표는 "싸움은 오래걸린다"며 "오래걸리니 건강은 지켜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두 사람 사이에 대화의 30초 간 침묵이 흐르기도 했다. 이 대표는 이런 분위기를 전환하기 위해 "어쨌든 우리가 전혀 경험하지 못했던. 예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상황을 맞았다"고 운을 뗐다.
이에 이 전 대표는 "동지들도 많이 걱정하실테니 의견을 받아주시라. 건강이 나빠지면 하면 안 된다"고 다시 당부했다. 그러면서 "몸은 의지대로만 되는 게 아니다"며 "몸의 요구도 존중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표도 "생각대로 잘 안움직이는 것 같긴 하다"고 답했고, 이 전 대표는 "동지들도 많이 걱정하니까 걱정을 좀 덜어달라"는 말을 건넸다.
이 전 대표는 "힘드실테니까 오래 앉아있지 않겠다"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약 4분 만이었다.김세희기자 saehee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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