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바다에 빠진 여성 400ｍ 헤엄쳐 구조한 뒤 입원한 해양경찰관

박철수 경사는 400m를 헤엄쳐 바다에 빠진 여성을 구조했다. (화면제공=울산해양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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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경찰관이 400ｍ를 넘게 헤엄쳐 바다에 빠진 여성을 구조했습니다.

울산 해양경찰에 따르면 오늘(10일) 새벽 12시 30분쯤 부산시 기장군 기장읍 연화리 오랑대 앞바다에 누군가가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다만 사고 지점 수심이 얕아 배로 접근하면 좌초 가능성이 있어 육지 쪽에서 접근해야 했습니다.

결국 차량으로 현장에 도착한 기장파출소 구조대원 박철수 경사는 육지에서 직접 뛰어들어 구조에 나섰습니다.

박 경사는 현장에 차를 댄 뒤 갯바위까지 100여ｍ를 뛰어 내려간 후 맨몸으로 바다에 뛰어들었습니다.

이어 약 200ｍ를 헤엄쳐 허우적거리던 여성을 잡고 다시 갯바위까지 200ｍ를 헤엄쳐 구조하는데 성공했다고 해양경찰은 설명했습니다.

왕복 400여ｍ를 헤엄친 박 경사는 탈진과 근육경련, 전신 찰과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