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우승’ 박지영, 시즌 3승 고지 선점+첫 ‘메이저 퀸’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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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이 홀로 언더파를 작성하며 시즌 3승 고지 선점과 첫 메이저 타이틀이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성공했다.
박지영은 10일 경기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 북·서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4번째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타를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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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은 10일 경기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 북·서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4번째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2언더파 286타를 기록해 공동 2위 이예원, 이가영, 김민별(이상 1오버파)을 3타 차로 따돌렸다. 시즌 3승째이자 투어 통산 7승을 첫 메이저 패권으로 장식하며 우승상금 2억1600만 원을 쟁취했다.
메이저대회다운 어려운 코스 세팅 탓에 버디 행진이 벌어지진 않았지만, 이틀 연속 동반 라운드를 펼친 챔피언조 3명의 우승 경쟁이 볼만했다.
최종라운드를 시작할 때 1위 이가영은 3언더파, 2위 이예원은 2언더파, 3위 박지영은 1언더파였다. 3번(파3) 홀에서 이가영과 박지영이 나란히 버디를 잡아 기세를 올렸지만 4번(파4) 홀에서 이가영이 티샷 실수를 범하며 더블보기를 적어내 셋은 모두 2언더파 동타가 됐다. 3라운드까지 사흘 내내 선두 자리를 지켰던 이가영은 더블보기 충격 탓인지 급격히 흔들렸다. 7번(파3) 홀에서 재차 보기를 적어내 뒷걸음질을 쳤고, 9번(파4) 홀에서 이가영과 박지영이 나란히 1타씩을 잃으며 전반에 모두 파 행진을 벌인 이예원이 2언더파 단독 1위가 됐다.
10번(파4) 홀에선 잘 나가던 이예원이 보기로 타수를 잃으면서 박지영에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11번(파4) 홀에서 이가영이 또 타수를 잃으며 사실상 우승 경쟁에서 멀어진 가운데, 박지영과 이예원의 희비는 15번(파5) 홀에서 엇갈렸다. 박지영은 버디를 잡아 2언더파가 된 반면, 이예원은 보기를 적어내 이븐파로 내려앉았다. 2타 앞선 박지영은 18번(파5) 홀에서 드라이버 대신 우드를 선택하는 영리한 경기 운영으로 마침내 정상을 밟았지만 이예원은 보기를 적어내 이가영과 함께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박지영은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해 정말 행복하다. 나흘 동안 잘 버텨준 내 자신을 칭찬해주고 싶다”면서 “2타 앞서 있었지만 18번 홀 세 번째 샷을 마친 뒤에야 우승할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다”고 밝혔다. “시즌 2승이 개막 전 목표였는데, 3승을 거뒀다”며 “시즌 끝나기 전까지 1승을 더 보태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예원은 비록 우승을 놓쳤지만 상금 1위 자리를 지키면서 대상 포인트에서도 1위로 올라섰다. 루키 김민별은 4라운드에서만 버디 7개, 보기 2개를 적어내며 ‘데일리 베스트’인 5언더파를 쳐 합계 1오버파로 공동 2위 그룹에 합류했다. 이번 대회에서 컷 탈락한 황유민을 제치고 신인왕 레이스 1위로 우뚝 섰다.
‘디펜딩 챔피언’ 박민지는 합계 7오버파 공동 11위, 해외파 전인지는 17오버파 공동 54위에 그쳤다.
이천 |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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