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3대 중 2대는 '지각'…지연배상금 올해만 20억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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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열차 중 절반 이상이 정해진 시간에 도착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실이 코레일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 열차 도착시간 현황'에 따르면 올해(8월 기준) KTX와 새마을, 무궁화, 일반열차를 포함한 전체 열차의 시간표 준수 비율은 45.42%에 그쳤다.
현장 기준을 적용해도 전체 열차는 10대 중 1대, KTX는 5대 중 1대 가까이가 시간표를 지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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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시간표는 국민과 약속…신뢰받는 코레일돼야"
(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국내 열차 중 절반 이상이 정해진 시간에 도착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KTX는 3대 중 2대가 시간표를 지키지 못했다. 이로 인한 지연배상금도 올해 벌써 20억원을 넘어섰다.
10일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실이 코레일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 열차 도착시간 현황'에 따르면 올해(8월 기준) KTX와 새마을, 무궁화, 일반열차를 포함한 전체 열차의 시간표 준수 비율은 45.42%에 그쳤다. KTX는 33.56%에 불과했다.
연도별로 보면 전체 열차의 시간표 준수 비율은 2019년 48.88%에서 2020년 52.34%로 증가했지만 이후 50.43%(2021년)→48.03%(2022년)→45.42%로 악화되는 추세다. KTX 시간표 준수 비율 역시 2019년 44.27%에서 2020년 46.83%로 다소 나아졌다가 42.72%(2021년)→37.49%(2022년)→33.56%로 나빠졌다.
코레일 고객서비스헌장에선 KTX는 5분 이상, 그 외 열차는 10분 이상 늦지 않게 운행하도록 하고 있다. 현장 기준을 적용해도 전체 열차는 10대 중 1대, KTX는 5대 중 1대 가까이가 시간표를 지키지 못했다.
코레일은 국제철도연맹(UIC) 기준으로는 정시 도착 비율이 99%대라고 밝히고 있다. UIC 기준에 따르면 15분59초 안에 종착역에 도착하는 열차는 정시 도착으로 판단한다.
지각으로 인한 추가 지출도 늘었다. 20분 이상 열차가 늦어졌을 경우 지급하는 지연배상금은 2019년 9억6000만원에서 지난해 45억9000만원으로 급증했다. 올해는 7월까지 이미 22억6000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연배상금은 열차가 20분 이상 40분 미만 지연될 경우 열차 운임의 12.5%를 환급받을 수 있다. 40분 이상 1시간 미만 지연되면 25%, 1시간 이상 지연 땐 50%를 환급해 준다.
권 의원은 "연례적으로 12만대, 50%가 넘는 열차가 시간표를 지키지 못한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시간표는 국민과 약속인 만큼 최대한 준수해 신뢰받는 코레일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brigh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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