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에도 돋보인 20점’ 단국대 송인준 “아쉬움 남아, 내년엔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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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준(193cm, C)이 단국대의 패배 속에서도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단국대는 10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4강전 고려대와의 경기에서 64-79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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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는 10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4강전 고려대와의 경기에서 64-79로 패했다. 이두호, 이경도, 나성호 등 주축 멤버들의 부상 공백을 이겨내지 못하며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
그럼에도 송인준은 돋보였다. 그는 23분 44초를 뛰며 20점 9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리바운드 9개 중 5개가 공격 리바운드였다. 골밑에서 연이어 득점에 성공, 고려대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경기 후 송인준은 “주축 선수들의 부상 공백이 많이 아쉬웠다. 그래도 내년 시즌 준비한다고 생각하고 (길)민철이와 더블 포스트로 뛰며 호흡을 맞추려했다. 오늘(10일) 훈련했던 부분이 생각보다 잘 나왔다. 다음 시즌 준비를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총평을 남겼다.
올 시즌 송인준은 부상으로 정규리그 초반 결장했다. 평균 기록 또한 3.9리바운드 3.1리바운드에 불과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점점 컨디션이 올라왔고, 고려대를 상대로 좋은 플레이를 선보이며 다음 시즌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내가 신장이 그렇게 큰 편이 아닌데 항상 상대 센터와 매치업이 됐다. 건국대, 중앙대 등과 경기를 통해 경험을 많이 쌓았다. 오늘도 큰 선수들과의 매치업에서 어떻게 해야 될지 염두에 두고 있었고,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송인준의 말이다.
이어 “나는 득점보다 리바운드를 더 많이 잡고 싶은 선수다. 득점은 수비와 리바운드에 집중하다보면 따라올 거라 생각한다. 감독님과 코치님도 수비에 좀 더 신경써달라고 하신다. 공격은 받아먹는 득점과 자유투로 올리면 된다”고 덧붙였다.
대학리그는 끝났지만 단국대는 쉴 수 없다. 오는 10월 예정된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하기 때문. 송인준이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단국대는 좋은 성적을 기대해볼 수 있다.
송인준은 “일단은 부상 없이 대회를 마무리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우리 팀 컬러가 수비에 이은 속공이다. 뛰는 농구를 하기 때문에 리바운드에 신경 쓰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 사진_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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