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에도 돋보인 20점’ 단국대 송인준 “아쉬움 남아, 내년엔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

안암/조영두 2023. 9. 10. 16: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송인준(193cm, C)이 단국대의 패배 속에서도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단국대는 10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4강전 고려대와의 경기에서 64-79로 패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안암/조영두 기자] 송인준(193cm, C)이 단국대의 패배 속에서도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단국대는 10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4강전 고려대와의 경기에서 64-79로 패했다. 이두호, 이경도, 나성호 등 주축 멤버들의 부상 공백을 이겨내지 못하며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

그럼에도 송인준은 돋보였다. 그는 23분 44초를 뛰며 20점 9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리바운드 9개 중 5개가 공격 리바운드였다. 골밑에서 연이어 득점에 성공, 고려대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경기 후 송인준은 “주축 선수들의 부상 공백이 많이 아쉬웠다. 그래도 내년 시즌 준비한다고 생각하고 (길)민철이와 더블 포스트로 뛰며 호흡을 맞추려했다. 오늘(10일) 훈련했던 부분이 생각보다 잘 나왔다. 다음 시즌 준비를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총평을 남겼다.

올 시즌 송인준은 부상으로 정규리그 초반 결장했다. 평균 기록 또한 3.9리바운드 3.1리바운드에 불과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점점 컨디션이 올라왔고, 고려대를 상대로 좋은 플레이를 선보이며 다음 시즌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내가 신장이 그렇게 큰 편이 아닌데 항상 상대 센터와 매치업이 됐다. 건국대, 중앙대 등과 경기를 통해 경험을 많이 쌓았다. 오늘도 큰 선수들과의 매치업에서 어떻게 해야 될지 염두에 두고 있었고,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송인준의 말이다.

이어 “나는 득점보다 리바운드를 더 많이 잡고 싶은 선수다. 득점은 수비와 리바운드에 집중하다보면 따라올 거라 생각한다. 감독님과 코치님도 수비에 좀 더 신경써달라고 하신다. 공격은 받아먹는 득점과 자유투로 올리면 된다”고 덧붙였다.

대학리그는 끝났지만 단국대는 쉴 수 없다. 오는 10월 예정된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하기 때문. 송인준이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단국대는 좋은 성적을 기대해볼 수 있다.

송인준은 “일단은 부상 없이 대회를 마무리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우리 팀 컬러가 수비에 이은 속공이다. 뛰는 농구를 하기 때문에 리바운드에 신경 쓰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 사진_점프볼 DB(박상혁 기자)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