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 거둬달라”…이낙연, ‘단식 11일차’ 이재명 농성장 방문

2023. 9. 10. 16:15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단식 11일차를 맞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 마련된 단식농성장을 찾은 이낙연 전 대표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무기한 단식 11일차를 맞는 이재명 대표를 찾아 건강을 이유로 단식을 거둘 것을 요구했습니다.

오늘(10일) 오후 3시 33분쯤 국회 본관 앞 이 대표의 농성 천막을 찾은 이 전 대표는 "걱정이 되어 왔다. 많이 수척해 보인다. 단식과 거리 두고 건강을 챙겼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이 대표는 "바쁠텐데 와주서 감사하다. 아직은 견딜 만하다"고 답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의사 의견을 존중했으면 한다"며 "단식하는 것을 많이 봤는데 어느 순간 오면 건강이 급격히 나빠진다. 건강을 챙겨라"고 권유했습니다.

이에 이 대표는 "건강도 챙겨야겠지만 어쨌든 (윤석열 정부의) 폭주를 조금이라도 막아야 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이 전 대표는 "그 싸움은 오래 걸릴지도 모르니 건강을 지켜야 한다"며 "동지들도 많이 걱정하니 그 걱정을 덜어달라"고 재차 단식 중단을 요청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약 4분간 이 대표를 만난 후 준비된 차량을 타고 자리를 떠났습니다. 두 사람의 만남은 지난 7월 28일 이후 약 1달 반 만입니다.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