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日오사카·교토·고베시 방문 '도시재생 전략' 수립
여주시가 시청사 이전에 따른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일본 오사카시 등 3개 도시 선진지 견학을 통해 도시재생 개발계획을 수립했다.
10일 여주시에 따르면 이충우 여주시장을 단장으로 한 여주시 도시재생벤치마킹 대표단은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일본 오사카시와 교토·고베시의 도시재생사업과 보건·환경, 시민 참여공동체 시설, 시민친화 도시 사업 현장 등을 견학하고 관계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여주시 대표단은 첫날인 지난 4일 오사카 린쿠, 고베 산다 아울렛을 방문, 지역 주민과 상생발전 연계프로그램 등을 청취했다. 이들 아울렛은 오사카부 인근 2천만 인구와 공항과 가까운 이점을 살려 상업시설 외에도 놀이시설과 공원 등을 조성해 높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지역 축제 후원과 관광지와 도심지를 연계한 할인권 및 이벤트 행사, 직업 체험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있다.
둘째 날인 지난 5일에는 고베시의 마을기업 '마치즈쿠리 스폿 고베' 법인기관을 방문해 쇼핑몰 '브랜치'을 통해 기업과 주민, 대학, 행정이 '자립과 공생'의 가치를 실현하는 사례 등을 견학했다.
방문 3일째인 지난 6일은 여주시와 신청사 건립계획과 환경이 비숫한 도농복합도시 ‘오미하치만시’(면적 여주시 30% 정도, 인구 8만1천여명) 방문해 신청사 건립 추진에 관련한 계획과 의견을 주고받았다.
오미하치만시는 신청사를 건립하면서 시민 행정 복지 서비스는 물론 주요 3개 역을 중심으로 지역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신청사도 역을 중심으로 농업대학 등과 연계한 제조 성장 산업의 진흥과 젊은 세대의 정주여건 개선, 그리고 역사, 문화, 자연을 활용한 관광산업을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방문 4일 차는 오사카역을 중심으로 한 1기 도시재생사업인 ‘그랜드 프론트 오사카’를 둘러보며 기존 역사 주변으로 고층빌딩 간에 거미줄처럼 뻗어 있는 도로망과 지하시설, 자연과 역사 정체성을 살린 도시경관디자인 그리고 현재 공사가 한창인 2기 도시재생사업으로 ‘그랜드 그린 오사카’의 물류기지창고의 공원화 사업은 미래 도시재생사업의 지향점을 보여주었다.
이밖에도 해안 바다의 특수성과 지역 자재와 폐벽돌을 활용한 ‘고베 포트(항만) 뮤지엄’, 1995년 1월 고베 지진의 참상과 재난 재해 예방과 복구의 중요성을 알린 ‘지진 메모리얼 파크’, 오미하치만시의 제과제빵 제조 중소기업의 관광객 유치 사례, 이국적인 옛 주택이 모여 있는 ‘기타노이진카’, 골목상권 활성화를 꾀한 ‘차이나타운’과 2002년 가스폭발로 사라질 위기에 놓인 '호젠지요코초 시장 골목' 규제완화 정책 등 총 10여개 선진 사례를 견학했다.
이충우 시장은 “일본 천년고도 도시의 교통, 녹지, 정체성, 경관디자인 등 선진사례에서 옥석을 잘 구분해 여주시 실정에 맞는 혁신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진동 기자 jdyu@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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