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만배 인터뷰, 친민주당 세력 결탁인지 청문회 열자”
국민의힘이 10일 ‘대장동 허위 인터뷰’ 의혹에 대해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에서 청문회를 열자고 야당에 촉구했다.
과방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허위 의혹을 받는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의 김만배씨 인터뷰 보도가 지난해 대선 3일 전 공개된 것에 대해 “이재명을 당선시키기 위해 뉴스타파, 친민주당 세력들이 모두 결탁하여 대선공작을 자행한 명백한 증거”라며 “윤석열 후보가 이재명 후보보다 10%포인트 앞서다가 대선에서 25만 표 차로 좁혀진 것만 봐도 뉴스타파와 전국언론노조연합, 민주언론시민연합 등 친민주당 세력들의 계획은 일부분 성공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배후에 있었다는 합리적인 의심이 언론 등 곳곳에서 터지고 있다”면서 “국회 과방위 현안질의와 국회 과방위 청문회에 합의할 것을 민주당에 촉구한다”고 말했다. 국회법 제65조에 따라 위원회는 중요한 안건의 심사와 국정감사 및 국정조사에 필요한 경우 증인·감정인·참고인으로부터 증언·진술을 청취하고 증거를 채택하기 위하여 위원회 의결로 청문회를 열 수 있다.
국민의힘 과방위 간사인 박성중 의원은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청문회는 야당과 협의해야 하지만 (개최된다면 관련 보도를 한) MBC·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KBS 사장을 부르고 참고인으로 김만배씨와 신학림 전 위원장, JTBC 사장 등을 우선 부를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해당 사건이) 검찰 수사에서도 명백하게 (규명이) 안 되면 수뇌부와 협의해서 필요할 경우 국정조사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해당 인터뷰를 최초 보도한 뉴스타파에 대해 “뉴스타파 폐간 문제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신문법에 의해 전반적 검토가 이뤄질 사항”이라며 “과방위 간사로서 재단법인 지정 취소는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두리 기자 red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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