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신천지 연루설' 주장 유튜버 민사소송·형사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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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연루설을 제기한 유튜버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하고 경찰에 고소했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지난 7월17일 정치·시사 유튜브 채널 '시사건건' 운영자 정모씨를 상대로 5000만원을 청구하는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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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연루설을 제기한 유튜버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하고 경찰에 고소했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지난 7월17일 정치·시사 유튜브 채널 '시사건건' 운영자 정모씨를 상대로 5000만원을 청구하는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사건은 서울중앙지법 민사93단독 김병훈 판사에게 배당됐다.
이 전 대표는 20대 대통령 선거 이후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올해 6월24일 귀국했다. 정씨는 이틀 뒤 유튜브에 '이낙연이 신천지와 손잡은 확실한 증거를 보여드립니다'라는 제목으로 동영상을 게시했다.
정씨는 이 전 대표의 유학기간이 '1년 17일'로 신천지가 교리상 중시하는 노아가 방주에 탄 기간과 일치하고 넥타이 색깔(사진)이 신천지 특정 지파의 상징색과 같다고 주장했다.
이 전 대표의 법률대리인 장덕천 변호사(전 부천시장)는 올해 6월28일 "박약한 근거를 기초로 특정 유튜버가 연루설을 제기해 확산되고 있다"며 "민·형사 대응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정씨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도 고소했다. 이 사건은 서울 구로경찰서에서 수사 중이다.
성시호 기자 shsu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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