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친환경주택은 금리 깎아드려요"···주금공 '녹색 주담대'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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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주택금융공사(HF)가 이달 말 친환경 주택을 구입할 때 금리를 우대해주는 '녹색 주택담보대출'을 출시한다.
게다가 녹색 주택담보대출은 주금공이 발행 계획을 밝힌 녹색 채권, '그린MBS'의 기초 자산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
주금공 관계자는 녹색 주택담보대출에 대해 "기본적으로는 특례보금자리론 요건을 동일하게 적용하되 친환경 주택에 대해 금리 우대와 상환 부담을 일부 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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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주택금융공사(HF)가 이달 말 친환경 주택을 구입할 때 금리를 우대해주는 ‘녹색 주택담보대출’을 출시한다. 주금공은 이 상품을 기초로 국내 최초 ‘녹색 주택저당증권(그린 MBS)’도 발행할 계획이다. 녹색 채권에는 통상 일반 채권 대비 발행 금리가 낮은 ‘프리미엄’이 붙는 만큼 주금공은 대상 차주에게 금리 우대 등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금공은 이달 말 특례보금자리론에 ‘녹색 모기지’ 우대 요건을 신설하기로 했다. 우대 대상은 녹색건축인증제도, 건축물 에너지 효율 등급 등 친환경 주택 인증을 취득한 주택이다. 이번 상품은 주금공이 올 초 업무 보고를 통해 밝힌 ‘친환경주택 우대 상품 그린 보금자리론 출시’ 계획의 일환이다. 당시 주금공은 “주택금융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지향성을 강화하겠다”며 그린 MBS, 주택저당담보부채권(MBB)도 신규 발행해 ESG 투자자 기반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구체적인 우대 혜택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금융권에서는 친환경 주택금융 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겠다는 기대가 나온다. ‘친환경 건축물’에 대한 관심과 필요성이 높아지는 데 반해 담보대출 시 친환경 주택에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곳은 SC제일은행·페퍼저축은행 등 극소수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녹색 주택담보대출은 주금공이 발행 계획을 밝힌 녹색 채권, ‘그린MBS’의 기초 자산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 녹색 채권은 통상 일반 채권보다 조달 금리를 낮출 수 있어 낮아진 비용만큼 차주에게 혜택으로 돌릴 수 있다. 주금공은 지난해 7월 연구보고서에서 “국내는 그린 모기지 상품이 전무하고 개인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을 감안해 그린 MBS의 높은 프리미엄을 활용한 우대금리 제공 등 도입 초기 높은 인센티브 전략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하기도 했다. 주금공 관계자는 녹색 주택담보대출에 대해 “기본적으로는 특례보금자리론 요건을 동일하게 적용하되 친환경 주택에 대해 금리 우대와 상환 부담을 일부 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윤진 기자 jo@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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