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차기 KB금융회장, 디지털 혁신 최우선 과제삼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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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KB금융지주회장의 바통을 이어 양종희 부회장이 KB금융지주 회장 후보로 최종 선정됐다.
윤종규 회장의 많은 업적을 발판 삼아 이제 양종희 KB금융지주회장 후보는 KB금융의 '디지털 백년지 대계'를 수립해야 한다.
최근 경쟁사인 모금융지주는 취임 회장 디지털 전문성을 홍보하기 위해 혁신 기업 발굴 프로젝트를 하고, 해당 기업에 직접투자까지 약속했지만 후속조치는 단 한건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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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KB금융지주회장의 바통을 이어 양종희 부회장이 KB금융지주 회장 후보로 최종 선정됐다.
그간 윤종규 회장의 리더십은 여러 부문에서 발휘됐다. 리딩 뱅크 수성 등 재무 지표는 물론 ESG, 조직관리, 수익 다변화 등 KB를 한국 대표 금융사로 한단계 끌어올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
블록체인과 간편결제, 클라우드 등 미래 디지털 혁신기술을 내재화하는데도 공을 들였다.
하지만 아직 국내 금융사의 디지털 혁신은 이른바 립스틱 디지털(보여주기식 디지털 혁신)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게다가 ICT 전문성을 발판으로 다양한 핀테크 기업이 유관시장에 뛰어들면서 전통금융사는 '금융 리더'에서 '2인자'로 평가절하되고 있다.
향후 한국금융 미래는 디지털 혁신을 하지 않고는 침몰할 것이라는 여러 경고가 나오고 있다.
윤종규 회장의 많은 업적을 발판 삼아 이제 양종희 KB금융지주회장 후보는 KB금융의 '디지털 백년지 대계'를 수립해야 한다.
리딩 뱅크라는 칭호는 수익으로만 평가되지 않는다.
R&D투자는 물론 전략, 인력, 물리적 공간(지점), 빅테크와 견줄 수 있는 혁신 사업을 이끌어야 한다.
추상적이고 보여주기식 디지털 혁신을 철저히 배제하길 바란다. 여러 기업과 MOU를 맺고 후속조치가 없는 경우는 비일비재하다. 최근 경쟁사인 모금융지주는 취임 회장 디지털 전문성을 홍보하기 위해 혁신 기업 발굴 프로젝트를 하고, 해당 기업에 직접투자까지 약속했지만 후속조치는 단 한건도 없었다.
이들 기업은 지주회장을 홍보하기 위해 들러리 역할을 했다며 분노했다. 한국 금융의 미래를 위해 차기 회장이 '립스틱 디지털'을 버리고 가치있고 진정성 있는 디지털 혁신 KB를 만들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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