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양극재 속도전…포항 1공장 시생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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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이 국내 세 번째 양극재 생산거점인 포항 공장에서 시생산을 시작했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포항 양극재 공장 1단계 건축물 사용승인을 받고 제품 생산을 위한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며 "지난 4월 연산 3만톤 규모 NCA 양극재 2-1단계 공장을 착공했고, 같은달 투자 발표한 하이니켈 NCMA 연산 4만6000톤 규모 2-2단계 공장도 건설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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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이 국내 세 번째 양극재 생산거점인 포항 공장에서 시생산을 시작했다. 포항 2공장 건설도 동시에 진행하며 생산능력 확대에 속도를 낸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퓨처엠은 경북 포항 영일만산업단지에 양극재 1단계 공장을 건설을 완료하고 지난달 건축물 사용승인을 받았다. 현재 고객사 샘플 대응을 위한 시운전을 시작했다. 시제품(샘플)이 고객사로부터 4M(Man·Machine·Material·Method) 승인을 받으면 양산에 들어간다.
공장은 포스코퓨처엠이 포항에 짓는 첫 양극재 공장으로 지난해 4월 착공했다. 연산 3만톤 규모 하이니켈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양극재를 생산한다.
포스코퓨처엠은 1공장 대량 양산 전이지만 이미 2공장 건설을 위한 기초공사에 착수했다. 포항 양극재 2-1 공장은 2025년부터 연 3만톤 하이니켈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생산을 목표로 한다. 연 4만6000톤 하이니켈 NCMA 양극재 생산을 위한 2-2단계 증설도 함께 추진, 2025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포항 양극재 공장 1단계 건축물 사용승인을 받고 제품 생산을 위한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며 “지난 4월 연산 3만톤 규모 NCA 양극재 2-1단계 공장을 착공했고, 같은달 투자 발표한 하이니켈 NCMA 연산 4만6000톤 규모 2-2단계 공장도 건설 중”이라고 말했다.
3단계에 걸친 증설이 완료되면 포항에는 연산 10만6000톤 규모 양극재 생산 거점이 구축된다.
회사는 최근 비전 발표회에서 2030년까지 양극재 생산능력을 100만톤까지 키워 글로벌 1위로 도약한다는 청사진을 발표했다. 기존 계획인 2030년 68만톤에서 크게 늘어난 수치다.
현재 포스코퓨처엠은 구미와 광양, 중국에 양극재 생산거점을 보유하고 있다. 생산능력은 광양(9만톤), 구미(1만톤), 중국(5000톤)을 더해 10만5000톤이다.
해외에서도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캐나다 퀘벡에, 중국 화유코발트와 저장성에 각각 연산 3만톤 규모 양극재 합작공장을 짓고 있다. 여기에 포항 공장 10만6000톤이 추가되면 생산능력은 2025년 27만1000톤까지 늘어난다.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대형 고객사들로부터 확정된 수주 물량뿐만 아니고 접촉하고 있는 많은 회사들과 협약이 이뤄진다면 지금보다 훨씬 더 빠른 속도로 투자를 진행해 공급 능력을 갖춰나갈 것”이라며 “우선 포항, 광양에 집약적으로 투자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정 기자 i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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