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RP 자동매매…주식 사고 남은 돈 복리로 불려줘

2023. 9. 1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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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Super)365

메리츠증권은 지난해 말 새롭게 출시한 비대면 전용 종합 투자 계좌 '슈퍼(Super)365' 예탁 자산이 출시 8개월 만에 15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Super365 계좌'는 주식 계좌에 남아 있는 예수금에 일복리 이자수익을 제공하는 'RP(환매조건부채권) 자동투자 서비스'를 비롯해 국내·해외 주식, 채권 등 다양한 금융투자 상품을 국내 최저 수준 수수료(국내 주식 0.009%, 해외 주식 0.07%)로 거래할 수 있는 비대면 전용 종합 투자 계좌다.

핵심 서비스인 'RP 자동투자'는 CMA 계좌의 장점을 주식 계좌에 적용했다는 설명이다. 계좌 내 예수금에 대해 매일 저녁 RP 상품을 매수하고 자정이 지나면 바로 매도해 일복리 투자를 제공해주는 서비스다. 과거 고액을 굴리는 일부 고객들 사이에서는 주식 매수 타이밍을 기다리는 동안 대기자금을 CMA에 옮겨두고 이자를 받는 방식이 자주 사용됐는데 'Super365 계좌'는 여기에서 아이디어를 착안해 RP 자동 매수·매도 기능을 주식 계좌의 기본 서비스로 장착했다.

담당 프라이빗뱅커(PB)를 따로 두지 않은 일반적인 비대면 고객들은 매번 CMA 계좌로 현금을 이체하거나 수시 RP 상품을 매매해야 하는 것이 불편했다. 그러나 'Super365 계좌'에서는 1만원 이상(달러는 500달러 이상) 예수금이 모두 RP 자동 투자의 대상이 되기 때문에 이러한 단점을 개선했다. 또 별도 신청 없이 자동으로 예수금에 대한 일복리 이자수익(원화 3.15%, 달러 4.45%)이 매 영업일마다 계좌로 제공된다.

메리츠증권에서 신규 개설되는 계좌 중 약 91%가 'Super365 계좌'로 가입 중이다.

예수금 비중도 약 38%로 많은 고객이 실제로 매 영업일마다 입금되는 수익금을 받고 있다. "자산이 비교적 많고 재테크에 민감한 40대부터 50대 투자자 비중이 전체 고객 계좌 중 약 60%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

이 밖에도 'Super365 계좌'는 다양한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미국 주식 투자를 위한 미국 달러 90% 환율우대가 기본 적용되고 주식 매도 후 2영업일이 지나지 않아도 즉시 출금이 가능한 '바로출금 서비스'도 신청 시 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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