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아스널 1144억 공중분해‘ 페페, 트라브존스포르와 자유계약...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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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입장에서는 8000만 유로(약 1144억 원)가 공중분해됐다.
한 때 아스널의 클럽 레코드로 기대를 모았던 니콜라 페페가 아스널과 계약을 해지하며 튀르키예로 떠났다.
아스널은 그를 영입하기 위해 8000만 유로(약 1144억 원)를 투자했다.
아스널과 계약을 해지한 페페는 이적료 없이 트라브존스포르와 1년 계약을 체결했고, 연장 옵션 1년이 포함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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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아스널 입장에서는 8000만 유로(약 1144억 원)가 공중분해됐다. 한 때 아스널의 클럽 레코드로 기대를 모았던 니콜라 페페가 아스널과 계약을 해지하며 튀르키예로 떠났다.
페페는 코트디부아르 출신의 윙어다. 아프리카 출신다운 쫄깃한 움직임과 탄력있는 모습이 돋보이며 강력한 킥을 바탕으로 한 중거리 슈팅이 강점이다. 프랑스 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낸 그는 지난 2019년, 아스널에 입성했다. 아스널은 그를 영입하기 위해 8000만 유로(약 1144억 원)를 투자했다. 이는 이번 여름, 데클란 라이스가 경신하기 전까지 아스널의 클럽 레코드로 남아 있었다.
많은 기대를 받았다. 아스널은 페페를 꾸준히 중용했다. 컵 대회 포함 40경기. 무언가를 보여주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
하지만 이는 헛된 희망이었다. 프랑스에서 보여줬던 페페의 강점은 잉글랜드에서 전혀 발현되지 않았다. 첫 시즌 8골 10어시스트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기록만 놓고 보면 나쁘지 않았지만, 이적료를 감안했을 때 더 나은 활약이 필요했다.
팬과 구단은 인내심을 갖고 그가 '반등'하기를 바랐다. 그러나 그의 입지는 조금씩 줄어들었다. 2020-21시즌 공격 포인트는 늘었지만, 여전히 경기력은 기대 이하였고 2021-22시즌엔 아예 전력 외 자원으로 전락했다.
결국 '매각 대상'이 됐다. 2022-23시즌엔 임대 형식으로 프랑스의 OGC 니스로 임대를 떠났다. 여기서 조금씩 살아나는 듯했다. 컵 대회 포함 28경기에 나서 8골 1어시스트를 올렸다. 그럼에도 아스널은 페페를 플랜에서 지웠다. 완전히 외면당한 페페는 이번 여름, 아스널 탈출을 모색했다. 본래 튀르키예 리그의 베식타스 이적에 근접했지만, 성사되지 않았고 트라브존스포르가 그의 행선지가 됐다.
예상 이적료는 500만 유로(약 71억 원)였다. 아스널이 투자한 금액에 비하면 턱없이 모자란 금액이었다. 하지만 이 금액조차 받지 못했다. 아스널은 아예 계약 해지를 실행했고 페페는 FA 형태로 '이적료 없이' 아스널을 떠났다. 그의 영입에 썼던 8000만 유로는 공중분해가 된 셈이다.
행선지는 튀르키예의 명문 클럽 트라브존스포르다. 아스널과 계약을 해지한 페페는 이적료 없이 트라브존스포르와 1년 계약을 체결했고, 연장 옵션 1년이 포함돼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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