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체고·주엽고, 50m 소총 주니어신·부별신 ‘명중’

황선학 기자 2023. 9. 10.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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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체고, 女3자세서 1천729점 신기록 쏘며 시즌 4관왕
주엽고, 남고 복사 단체전서 고등부 최고기록 1.3점 늘려
여고부 50m 3자세 단체전서 우승한 경기체고의 (왼쪽부터)김하은, 김이솔, 심여진, 엄지유. 경기체고 제공

 

경기체고와 고양 주엽고가 제32회 경찰청장기 전국사격대회 남녀 고등부 50m 소총서 나란히 한국주니어신기록과 부별신기록을 쏘며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경기체고는 10일 창원국제사격장에서 계속된 대회 3일째 여자 고등부 50m 3자세 단체전에서 심여진, 김이솔, 엄지유, 김하은이 팀을 이뤄 1천729점을 쏴 한국주니어신기록(종전 1천719점)을 10점 경신하며 주엽고(1천715점)와 창원 봉림고(1천708점)를 여유있게 제치고 우승했다.

이로써 경기체고는 이번 시즌 50m 3자세 단체전서 대구광역시장배(5월)와 한화회장배(7월),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학생대회(8월)에 이어 시즌 4번째 단체전 패권을 안았다.

이상수 경기체고 감독은 “선수들의 팀웍이 좋았던데다 백영숙 코치가 멘탈 관리를 잘 해줘 최고의 컨디션으로 주니어신기록을 쏠 수 있었다”라며 “이번 대회의 기세를 이어가 앞으로도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고부 50m 복사 단체전서 부별신기록을 쏜 고양 주엽고 선수들.주엽고 제공

또 남자 고등부 50m 복사 단체전서 고양 주엽고는 정주완, 서준원, 김시우, 엄윤찬이 출전해 1천840.5점을 마크, 서울체고(1천835.6점)와 경기체고(1천834.0점)에 앞서 남고부 신기록(종전 1천839.2점)을 쏘며 시즌 첫 종목 정상을 차지했다.

남고부 50m 복사 개인전서는 박민서(경기체고)가 본선 615.9점으로 정주완(주엽고·615.8점)과 임철민(서울체고·615.0점)을 누르고 시즌 첫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전날 열린 여고부 25m 권총서는 홍한별, 최수빈, 최수아, 김혜주가 팀을 이룬 인천 예일고가 1천681점으로 중앙여고(1천675점)에 6점 앞서 우승을 차지했고, 개인전서는 홍한별이 본선 566.0점(5위)으로 결선에 진출해 25점을 쏴 21점을 기록한 어운주(중앙여고)를 제치고 금메달을 보태 2관왕이 됐다.

남자 대학부 트랩 개인전 결선서는 신윤겸(경희대)이 36점을 쏴 송기태(가야대·32점)를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첫 날 남고부 공기소총 단체전서는 서희승, 하세민, 강우민, 이철민이 팀을 이룬 경기체고가 1천860.6점으로 정상 과녁을 명중시켰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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