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되는 온실가스 배출량 줄이기…제주도 "세수 2억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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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 2억원의 세외수입을 거뒀다.
도는 지난해 정부 할당량(43만2611톤)보다 3만5803톤 적은 온실가스를 배출한 데 이어 온실가스배출권 거래제로 감축분 중 2만6903톤을 매도해 2억원의 세수를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2015년 도입된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는 정부가 온실가스를 배출할 수 있는 배출권을 기업·기관에 할당해 주고 해당 배출권을 사고팔 수 있도록 한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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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 2억원의 세외수입을 거뒀다.
도는 지난해 정부 할당량(43만2611톤)보다 3만5803톤 적은 온실가스를 배출한 데 이어 온실가스배출권 거래제로 감축분 중 2만6903톤을 매도해 2억원의 세수를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2015년 도입된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는 정부가 온실가스를 배출할 수 있는 배출권을 기업·기관에 할당해 주고 해당 배출권을 사고팔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온실가스를 줄인 기업·기관은 남는 배출권을 판매해 수익을 얻을 수 있지만 가지고 있는 배출권보다 온실가스를 더 많이 배출할 경우에는 배출권을 구매해야 하는 구조다.
그동안 정부 할당량 보다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면서 부족한 배출권을 매입해 온 도는 태양광 발전시설, 발광 다이오드(LED·Light-Emitting Diode) 조명 등 온실가스 감축 설비를 확충한 끝에 최근 2년간 정부 할당량 보다 적은 온실가스를 배출했다.
현재 도는 매도분을 제외하고 2021년도 이월분인 4만4905톤을 포함해 총 5만3805톤의 배출권을 확보한 상태로, 향후 배출권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모두 이월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양제윤 기후환경국장은 "기후변화가 이제는 환경문제만이 아닌 경제위기로 이어지고 있다"며 "기후위기시대에 대비해 탄소중립에 앞장서는 제주도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적극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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