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억 주고 데려왔는데...' 미치고 팔짝 뛸 첼시, 또 장기 부상 우려

하근수 기자 2023. 9. 10.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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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메오 라비아가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10일(한국시간) "첼시는 라비아가 발목 부상으로 장기간 이탈할 거라 우려하고 있다. 그는 트레이닝 세션 도중 부상을 입었으며 아직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부임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에게는 또 다른 타격이다. 리스 제임스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고통받고 있다. 무릎 부상으로 시즌 대부분에 결장할 웨슬리 포파나는 크리스토퍼 은쿤쿠와 함께 재활에 돌입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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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라이브 스코어
사진=스포츠 바이블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로메오 라비아가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10일(한국시간) "첼시는 라비아가 발목 부상으로 장기간 이탈할 거라 우려하고 있다. 그는 트레이닝 세션 도중 부상을 입었으며 아직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부임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에게는 또 다른 타격이다. 리스 제임스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고통받고 있다. 무릎 부상으로 시즌 대부분에 결장할 웨슬리 포파나는 크리스토퍼 은쿤쿠와 함께 재활에 돌입했다"라고 보도했다.

글로벌 매체 'ESPN'은 "라비아는 발목 근육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첼시에서 데뷔하기까지 어느 정도 기다려야 할 수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라비아가 출전하려면 몇 주가 필요하다. 동료들과 호흡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언급했었다. 첼시는 장기간 라비아를 출전시키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영국 '90min'은 "첼시 서포터스들은 아직 라비아를 보지 못했다. 그는 리버풀로 이적할 기회를 거부하고 대신 첼시를 선택했다. 하지만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계속되는 부상에 발목을 잡혔다. 그는 정밀 검사를 받고 있으며 첼시는 최악의 상황을 두려워하고 있다. 첼시에서 라비아는 유일한 부상자가 아니다"라며 우려를 표했다.

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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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첼시는 토드 보엘리 신임 구단주와 함께 파격 행보를 걸었다. 천문학적인 자금력을 앞세워 라힘 스털링, 칼리두 쿨리발리, 마크 쿠쿠렐라, 웨슬리 포파나,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 데니스 자카리아 등을 영입하며 스쿼드를 대폭 강화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주춤하자 곧바로 경질하고 위약금까지 지불해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선임했다. 겨울 이적시장 동안 주앙 펠릭스, 브누아 바디아실, 노니 마두에케, 미하일로 무드리크, 엔조 페르난데스 등을 추가로 영입해 반전을 꾀했다.

하지만 결과는 대실패였다. 첼시는 날개 없이 추락했으며 포터 감독도 끝내 경질 수순을 밟았다.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임시 사령탑으로 나섰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결국 첼시는 무관과 리그 12위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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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판 짜기가 시작됐다. 포체티노 감독 아래 선수단 물갈이가 진행됐다. 쿨리발리, 에두아르 멘디, 카이 하베르츠, 메이슨 마운트, 마테오 코바시치, 은골로 캉테, 루벤 로프터스-치크, 크리스티안 풀리시치 등이 새로운 팀을 찾아 떠났다. 대신 크리스토퍼 은쿤쿠, 디에구 모레이라, 니콜라 잭슨, 안젤루 가브리엘, 레슬리 우고추쿠, 악셀 디사시, 로베르트 산체스, 모이세스 카이세도, 콜 파머 등이 전격 영입됐다.

라비아도 이들 중 하나다. 첼시는 엔조, 카이세도, 라비아로 이어지는 중원 조합을 만들기 위해 추가적인 투자도 서슴지지 않았다. 그 결과 첼시는 사우샘프턴에 6,210만 유로(약 889억 원)를 지불하고 리버풀이 노렸던 라비아를 하이재킹했다.

사진=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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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미드필더 라비아는 맨체스터 시티 입단으로 잉글랜드 땅을 밟았다. 연령별 대표팀도 두루 거칠 만큼 촉망받는 유망주였지만 월드클래스가 득실거리는 맨시티에서 살아남긴 어려웠다. 결국 라비아는 사우샘프턴으로 떠나 본격적으로 경쟁에 나섰다. 성공적인 선택이었다. 라비아는 제임스 워드-프라우스와 호흡하며 중원을 지켰다. 왕성한 활동량과 탄탄한 피지컬로 두각을 드러냈다. 이제 19세에 불과한 만큼 아직 가다듬을 부분은 존재하지만 장래가 촉망받는 유망주다.

스탬포드 브릿지 입성 이후 라비아는 훈련 과정에서 스스로를 증명하기 위해 분투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장기간 전력에서 이탈할 위험에 휩싸였다. 첼시는 이미 바디아실, 트레보 찰로바, 추쿠에메카, 은쿤쿠, 제임스, 포파나 등이 부상을 당한 상황. 여기에 라비아까지 발목 부상을 당해 심각한 위기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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